▲ 쌍용자동차 브랜드 홍보대사인 '제이미 조셉'이 전시된 렉스턴(현지명 무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쌍용자동차가 직판법인을 설립한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에서의 현지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24일 쌍용차는 지난 12일부터 15일(현지시간)까지 뉴질랜드 미스터리 크리크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대 농업박람회에 참가해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등 20여대의 차량을 전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51회째를 맞은 뉴질랜드 농업박람회는 매년 평균 10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13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남반구 최대 농업박람회다. 매년 약 4억 달러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며, 농업뿐만 아니라 통신, IT, 전자제품 등 전 산업군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쌍용차는 브랜드 부스를 설치하고 차량 전시 및 판매 상담은 물론, 간단한 온·오프로드 시승 구역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이 직접 쌍용자동차의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쌍용자동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뉴질랜드는 호주와 함께 향후 주요 수출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시장”이라며 “강화된 제품라인업과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 판매네트워크 확충 등을 통해 오세아니아 시장을 강화하고 판매 물량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 1월에는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4월 렉스턴 스포츠 칸(현지명 무쏘 그랜드)을 현지에 공식 론칭한 바 있다. 또 동물보호단체 세이빙 더 와일드(Saving the Wild) 설립자이자 코뿔소 환경운동가인 제이미 조셉(Jamie Joseph)을 홍보대사로 임명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