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세계 교육 경쟁력 1위 국가인 핀란드의 놀이교육이 국내에서 창작 뮤지컬로 공개된다. 교육부가 최근 만 3~5세 아동의 ‘놀이교육’ 강화를 골자로 한 누리과정 개정안을 발표한 가운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캐리TV는 24일 오는 7월 20일부터 8월 18일까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예림당아트홀에서 국내 첫 놀이학습 뮤지컬 ‘캐리와친구들 빠라밤 유치원’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빠이바꼬띠(Päiväkoti: 미취학 아동 돌봄 기관으로 한국의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식 놀이교육을 접목한 창작 뮤지컬이다.

공연에는 2017년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대통령상을 받은 ‘캐리와친구들’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주요 연기자로 출연한다. 또한 제작에는 방송작가 출신 김진영 작가, 석진욱 뮤지컬 연출가, 손꼽히는 뮤지컬 음악감독인 황규동 작곡가 등이 참여했다.

▲ 핀란드 놀이교육이 한국에 온다. 출처=캐리TV

권원숙 캐리TV 대표는 “놀지 말고 공부하라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우리 세대의 부모님들은 제대로 잘 노는 방법을 모르고 성장했다. 앞으로는 창의적이면서 독창적이고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를 필요로 하는 시대가 다가오는 만큼 아이들의 교육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며 “잘 놀아야 공부도 잘 한다는 놀이교육 방식을 쉬우면서도 즐겁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