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바람과 싱그러운 나뭇잎들이 나풀거리는 테라스. 정 화백이 개를 좋아해하니까 그것을 알고 가까운 지인이 개 조각품(彫刻品)을 선물했다고 한다.
테라스 끝엔 감나무 두 그루가 있어서 가을엔 대봉시를 따기도 하고 그곳에서 차를 마시며 조용하게 휴식을 취하다보면 평화로운 마음을 느낀다고 했다. 특히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남한강물에 비치는 석양은 시시때때로 다른 풍경을 선사해 그것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삶의 충족감이 전해진다고 했다.
정현숙(Dansaek abstract art of crystal and Mother of Pearl,서양화가 정현숙,JEONG HYUN SOOK,정현숙 화백,JEONG HYEON SOOK)작가는 “강물에 비춰지는 석양의 반짝임이 나의 작품 크리스털과 자개의 스파클과 느낌이 흡사하여 나에게는 매우 참신한 예술적 교감을 느껴지게 한다.”라고 밝혔다.
권동철 미술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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