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는 21일 장기 고정금리부 분할상환조건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대출금리를 오는 7월1일부터 상품별로 각각 0.20%포인트 인하하여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1일부터 0.2%포인트 인하한 후 2개월 만에 추가 인하하는 조치이다.

이에 따라 전자약정 등 온라인으로 신청해서 비용이 절감되는 ‘아낌e-보금자리론’은 0.10%포인트 더 낮은 최저 연 2.30%(10년)∼최고 2.55%(3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이 금리는 보금자리론 출시후 가장 낮은 금리 수준이다.

또한 주택금융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는 ‘u-보금자리론’과 은행 창구에서 신청하는 ‘t-보금자리론’은 대출만기에 따라 최저 연 2.40%(10년)∼최고 2.65%(30년)로 이용할 수 있다.

제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금리 또는 일시상환대출을 ‘더 나은 보금자리론’으로 갈아탈 경우 u-보금자리론이나 t-보금자리론과 같은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금리 적용 대상 중 ▲사회적 배려층(한부모·장애인·다문화·3자녀 이상)은 0.4%포인트, 신혼부부는 0.2%포인트 금리우대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금리우대 한도는 0.80%포인트이다. ▲가족사랑 우대금리로 신청인 및 배우자의 직계존비속이 공사의 전세(월세)자금 보증이나 주택연금 상품을 이용시 0.1%포인트 인하▲안심주머니 앱(App)에서 쿠폰을 발급받은 경우는 0.02%포인트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각 상품별 취급은행은 ▲‘아낌e-보금자리론’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부산은행에서 이용 가능하다.▲‘u-보금자리론’은 국민,기업,농협,신한,우리,하나,수협,경남,광주,대구,부산,제주,전북은행 등 13개 은행과 저축은행 등에서 취급한다. ▲‘t-보금자리론’은 SC제일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등에서 이용 가능하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고채금리 하락 등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금자리론 금리를 낮추기로 했다”며 “보금자리론 금리가 상품 출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간 만큼 고금리 대출이나 변동금리 대출로 이자상환이 부담되는 고객은 보금자리론 이용을 적극 고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