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공개된 소형 SUV '셀토스'. 사진=기아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SUV 시장 공략 야심작 ‘셀토스(SELTOS)’가 인도에서 첫 선을 보였다.

20일 기아차는 인도 구르가온(Gurgaon) ‘A DOT 컨벤션센터’에서 ‘셀토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셀토스는 급성장 중인 글로벌 SUV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모델이다. 인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 모색을 위해 개발됐다.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과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주행성능을 구현했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또한 차급을 뛰어넘는 탁월한 공간성을 확보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셀토스’의 경쟁력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인도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동일 차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셀토스가 인도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은 기아차의 첫 모델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기아차의 성공적 안착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기아차 글로벌 성장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 위한 중책을 맡았다.

기아차는 하반기 셀토스의 인도 런칭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토대로 향후 3년 내에 인도 시장 TOP 5의 자동차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기아차는 현재 인도 아난타푸르 지역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현지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지난 2017년 10월 착공, 올해 1월 셀토스의 시험 생산에 돌입했으며, 하반기 본격 가동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