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송자이더빌리지 모형도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지난 2017년 김포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던 GS건설의 ‘블록형 단독주택’이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삼송지구 오금동에 들어선다. 북삼송이라고 불리는 이곳에 오금천을 중심으로 위, 아래로 나눠진 부지에는 ‘삼송자이더빌리지’ 총 432가구로 들어선다. 김포에서 분양할 당시 나흘만에 완판하며 단독주택 단지의 저력을 보였던 ‘자이더빌리지’가 도심에서 30분 이내에 위치한 삼송지구에 들어서면서 업계에서는 또 하나의 완판신화를 쓸 것인지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삼송자이더빌리지’ 단독주택+아파트 장점 합쳐...아파트 하자보수 기간 똑같이 적용돼

GS건설이 공급하는 ‘삼송자이더빌리지’는 지상1층~지상최고 3층, 전용면적 84㎡, 432가구로 구성된다. 주택구성은 84A1 타입의 경우 1층 현관 앞에 주차공간이 마련돼있으며 현관을 통해 내부로 들어오면 주방과 거실이 자리잡고 있다. 2층으로 올라가면 거실과 안방, 욕실 2개가 마련돼 있다. 3층에는 방2개와 욕실 1개가 구성돼있으며 3층에도 테라스가 조성돼있다. 특히 다락층도 있어 사실상 1~4층으로 되어있다고 볼 수 있다.

블록형단독주택 이기 때문에 마당을 비롯해 테라스, 다락방까지 제공돼 서비스면적은 전용면적 대비 2배 이상에 달한다. 전용면적이 84㎡이지만 84타입의 경우 서비스면적까지 합한 실사용면적은 221㎡이다.

‘삼송자이더빌리지’의 특징은 단독주택단지이지만 아파트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아파트의 장점인 보안과 첨단 시스템 등이 적용됐으며 하자보수기간 역시 아파트와 동일하게 적용된다.

정석윤 GS건설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소장은 “아파트와 똑같이 하자보수기간이 적용된다”라면서 “아파트 같은 고층상품은 아니기 때문에 시공은 다르지만 마감재 등은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으로 지어졌기 때문에 상품성 역시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84㎡로 구성됐으며 총 10가지 타입으로 제공된다. 타입별로는 ▲84A1 81가구 ▲84A2 66가구 ▲84B1 38가구 ▲84B2 59가구 ▲84D1a 23가구 ▲84D1b 23가구 ▲84D2a 35가구 ▲84D2b 35가구 ▲84Sa1 36가구 ▲84Sa2 36가구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 도심 30분 거리에서 앞마당 있는 단독주택 살아볼까...3040세대 문의 많아

‘삼송자이더빌리지’는 분양 이전부터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과 30분 거리내에 앞마당이 있고 테라스, 다락이 있는 집을 선호하는 수요층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를 키우는 3040세대들에게는 벌써부터 문의가 오고 있는 상황이다.

정 소장은 “서울과 접근성이 우수하면서 삼송지구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아이를 키우는 부부 등 젊은 세대들로부터 많은 문의전화가 오고 있으며 도심권에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시니어섿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귀뜸했다.

실제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단지 사이로 오금천이 흐르며 단지 주변에 북한산과 오송산, 오름공원, 아를식물원 등이 인접해있다. 단지에서 삼송역까지 1.6km로 도보로 25분, 차량으로는 10분 이내에 도착이 가능하다. 통일로와 일영로,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등의 광역도로망도 있어 차량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삼송역에서 지하철 3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연신내역은 오는 2023년 GTX-A노선이 통과할 예정이다.

이외에 하나로마트와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은평 성모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으며 고양 오금초와 고양중, 고양고 등 교육시설도 자리잡고 있다.

단지 주변은 자연환경으로 둘러 쌓여있고 도보상으로는 가깝다고 할 수 없지만 차량을 이용해서 역 이용부터 인근 편의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생활편의시설 모두 단지에서 2km 이내에 위치한 만큼 차량으로 충분히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가 있다.

단독주택 단지이지만 아파트의 장점을 가져온 만큼 블록 곳곳에는 관리사무소와 소규모 상권이 형성된다.

아파트에서 누리던 보안·첨단시스템도 도입된다. 스마트폰으로 확인이 가능한 방범형 도어카메라 및 외출 시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월패드 방법 녹화시스템이 적용된다. 차량 번호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으로 외부 차량 출입도 통제된다.

특히 이 단지에는 GS건설과 자이 S&D가 공동으로 개발한 최첨단 공기전환 시스템인 ‘시스클라인(SysClein)’이 각 가구마다 2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시스클라이는 실내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토탈 에어 솔루션 시스템이다.

◆분양가 7.2억~7.3억대 예상...주변 시세보다 높지만 대지지분 고려해야

‘누구나 한번쯤 꿈꿔본 단독주택’ 인 삼송자이더빌리지의 분양가는 7억1000만원에서 7억3000만원 이내에 책정될 예정이다.

GS건설 관계자는 “LH에 공모할 당시 공모가가 7억1000만원으로 이보다 5%가량 금액 상한선이 있다”라면서 “7억2000만~7억3000만 원선에서 분양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도금 대출기관은 국민은행으로 분양대금의 50%까지 가능할 예정이지만 최대 60%까지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송지구의 대장주 아파트인 ‘삼송아이파크2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6억4500만원에 거래가 됐다. 지난해 12월 7억2700만원에 최고가를 찍은 후 지난 4월 6억1500만원까지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삼송아이파크2차’ 건너편에 위치한 ‘삼송호반베르디움22단지’의 경우 같은 면적 아파트의 매매가는 5억6000만원~5억7000만원에 형성됐다.

이들 단지와 ‘삼송자이더빌리지’ 분양가를 비교할 경우 다소 비쌀 수 있지만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대지면적을 고려하면 합리적인 분양가라는 반응이다.

삼송역에 위치한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아파트랑 단독주택은 대지지분이 다르고 이곳은 땅값이 비싸기 때문에 땅값과 원가 등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에 책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분양가가 비싼 편은 아니지만 매도 시 수요층이 아무래도 아파트보다 적다보니 오래 걸린다”고 설명했다. ‘삼송자이더빌리지’의 가구별 대지지분은 평균 185㎡(약 56~57평 수준)로 타입별 마다 다소 상이하다.

◆청약제한 없고 1인당 4회까지 가능...완판 가능성 높아

‘삼송자이더빌리지’의 독특한 점은 일반 아파트가 아닌 도시형생활주택으로 분류가 되다보니 청약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다. 청약통장 보유 여부, 거주지에 상관없이 청약이 가능하며 세대주가 아닌 세대원도 청약이 가능하다.

단지는 군 별로 A군(84A1, 84A2), B군(84B1, 84B2), D군(84D1a, 84D1b, 84D2a, 84D2b), S군(84Sa1, 84Sa2) 등 총 4군집단으로 묶을 수 있다. 청약 시 1인당 1개의 군에 청약을 할 수 있어 최대 4개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청약시 신청금 100만원을 넣으면 된다.

청약은 지에스 건설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인터넷 청약시스템을 통해서 진행될 예정이며 선착순이 아닌 추첨을 통해 당첨이 된다.

GS건설 분양관계자는 “분양승인을 받고 금요일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경우 당첨까지 5일 이내에 끝마쳐야 하는 만큼 모델하우스를 둘러볼 수 있는 기간이 길지가 않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수요자라면 이 기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라면서 “짧은 시일 내에 완판이 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