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최근 100억원 규모의 AR사업 투자계획을 밝힌 LG유플러스와 국내 시각특수효과 분야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덱스터스튜디오가 아이돌 일색인 AR콘텐츠 다변화에 나선다.

▲ LG유플러스는 덱스터스튜디오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19년 디지털콘텐츠 대중소기업동반성장 지원 국책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돼 연말까지 AR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한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덱스터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19년 디지털콘텐츠 대중소기업동반성장 지원 국책사업 수행업체로 선정됐다. 두 회사는 올 연말까지 AR대중화를 위한 콘텐츠를 개발한다고 18일 밝혔다.

두 회사는 40 여종의 멸종위기의 동물과 영화 속 동물 등을 선별해 4K화질의 실감형 AR콘텐츠로 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5G로 제공될 예정이다.

상용화되는 콘텐츠는 U+AR앱을 통해 360도 3D로 자세하게 돌려보거나, 일상 공간에 배치해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의 동물을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다. 또한 동물 보호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동물과 가족들이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해 SNS에 공유하며 알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출시될 AR글라스와 홀로그램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고품질의 콘텐츠까지 동시에 제작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이를 통해 AR콘텐츠 사용 영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구 LG유플러스 AR서비스담당은 “기존 영화에서 선보인 3D 디지털 콘텐츠를 고객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도록, 5G 스마트폰에 AR기술로 선보일 것”이라면서 “가족 단위 고객들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