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17일 한국전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도미니카 산토도밍고에 있는 PUCMM 대학에서 PUCMM 대학 및 ESD, 제이앤디전자(주) 등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한전형 에너지관리시스템(K-SEMS) 해외 실증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알베르토 카브레라 도미니카 PUCMM 대학 부총장, ESD 최상민 대표, 국내 중소기업 제이앤디전자(주) 장왕삼 대표가 참석했다.

▲ 사진 왼쪽부터 제이앤디전자(주) 장왕삼 대표, 알베르토 카브레라 PUCMM 대학부총장, 이준호 한전 에너지신사업처장, 최상민 ESD 대표. 사진=한전

이번 업무협약은 에너지 효율화를 골자로 한다. 우선 PUCMM 대학과 ESD가 자체 예산으로 건물에 LED·ESS 등 에너지효율화설비를 구축하면, 한전은 이에대한 K-SEMS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이앤디전자(주)는 계측장비 납품 및 시공을, 바스코ICT는 K-SEMS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한전은 이번 K-SEMS 도입이 도미니카 대학 및 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 전반은 물론 도미니카 국가 전력 부하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한전 이준호 에너지신사업처장은 “국내에서 운영 중인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해외 최초로 도미니카에 실증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고, 금번 실증사업을 통해 도미니카의 에너지 절감 및 에너지효율화사업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