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문재인 대통령의 노르웨이 순방에 맞춰 북극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북유럽 대표 북극정책연구소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3일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12일 노르웨이에 있는 북극프론티어사무국(아크바플랜-니바) 및 프리쵸프난센연구소 등 2개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을 위한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조인식에는 한국 박흥경 외교부 북극협력대표와 노르웨이 뵈른 미툰(Bjørn Midthun) 북극 국장이 참석했다.

▲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지난 12일 노르웨이에 있는 북극프론티어사무국(아크바플랜-니바) 및 프리쵸프난센연구소 등 2개 기관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사진=KMI

프리쵸프난센연구소(FNI)는 북유럽의 대표적인 북극 정책연구소다. KMI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그간 양 국이 진행해온 북극 관련 정보교류 및 정책연구 등을 더욱 강화해 지속가능한 공동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KMI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2016년부터‘북극협력주간’을 개최하고 있으며, 노르웨이는 지난 2008년부터 세계 최대 북극담론 장인‘북극프론티어’를 개최하고 있다.

KMI 관계자는 “이번 MOU 체결은 노르웨이 수교 60주년 기념과 노르웨이 국왕 초청에 따른 문재인 대통령의 방문과 함께 이뤄져 의미가 크다”면서 “북극 분야에서의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북극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