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리 뉴 티볼리. 사진=쌍용자동차

[이코노믹리뷰=김덕호 기자] 쌍용자동차 티볼리가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글로벌 판매 30만대를 돌파했다.

13일 쌍용차는 2015년 1월 출시한 티볼리가 출시 4년 5개월만에 글로벌 판매 30만1765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출시 첫 해 6만3693대의 차량을 판매한 데 이어 2017년 10월 글로벌 판매 20만 대를 돌파했다.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 경신이다.

티볼리는 국내 소형 SUV 시장의 성장도 견인했다. 지난 2013년 약 9000대 수준이던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5년 티볼리 출시와 함께 8만2000여 대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15만 3000여 대가 판매되면서 시장규모가 15배 이상으로 늘었다.

티볼리의 성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변화에 맞춰 적시에 이뤄진 상품성 향상, 독창적 마케팅에 힘입었다. 

2016년 패밀리카로서의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에어(Air)를 출시했고, 동급 최초로 첨단운전자보조기술(ADAS) 적용도 이뤄졌다. 2017년에는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와 개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최초의 주문 제작형 SUV 기어 에디션을 선보였다.

지난 4일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적용돼 주행의 즐거움을 더했고,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최첨단 주행 안전기술을 탑재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는 "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쌍용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으로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 왔다"며 "소형 SUV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티볼리의 명성을 앞으로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