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대한적십자사는 13일 서울 여의도 KBS 아트홀에서 ‘제16회 세계헌혈자의 날’ 기념행사를 14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과 헌혈자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2004년 헌혈운동관련 4대 국제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적십자연맹(IFRC), 국제헌혈자조직연맹(IFBDO), 국제수혈학회(ISBT)가 공동으로 제정한 기념일이다.

이번 행사는 ‘미래를 준비하는 목소리(Safe blood for all)’를 주제로 대한적십자사 주관으로 개최된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비롯, 헌혈 유공자와 헌혈자 등 약 300명이 참석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다회헌혈자 및 헌혈문화확산을 위해 노력한 헌혈자를 대상으로 보건복지부장관, 보건복지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회장 표창 수여가 진행된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탤런트 김승현과 박재민, 펜싱선수 남현희를 신임 헌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

대한적십자사는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시대 안정적인 혈액수급을 위해  중장년층 헌혈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하고 헌혈자 예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은 “대한적십자사는 국립혈액원을 인수해 60년 넘게 혈액사업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1960년 62명에 불과하던 헌혈자가 2018년에 280만명에 이르렀다”면서 “빠른 시일내에 자발적 헌혈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었던 것은 헌혈자분들의 관심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인도주의를 몸소 실천해 주신 헌혈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