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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무역전쟁‧금리 인하 기대감 0.4% 상승온스당 1336.80달러
   
▲ 12일(현지시간)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4%(5.60달러) 오른 온스당 1336.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금 선물가격이 12일(현지시간)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에서 강경한 태도를 나타내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8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에 비해 0.4%(5.60달러) 오른 온스당 1336.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협상과 관련해 강경한 입장을 나타낸 점과 금리 인하 기대감, 달러 약세 등이 이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무역협상을 매우 원하고 있다”면서 “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협상을 타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중 무역협정이 타결될 수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서도 “협상 데드라인은 없다. 우리가 이미 합의했던 것보다 적은 합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기준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금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번째 금리 인상은 예상보다 빠른 7월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리가 내리면 이자가 없는 금에는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연준은 미중 무역협상과 고용 지표 등 경기 확장세가 주춤하는 요소 등을 면밀히 파악해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도 이날 시카고 연준은행이 주최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경기 확장 국면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 조정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미국 민간 고용정보 분석기업 ADP는 지난달 미국 기업들은 2만7000명을 추가 고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 예상치는 18만5000명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0.1%로 전월 0.3%에서 크게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준이 중시하는 지표다.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점도 금값 상승에 긍정 영향을 줬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에 비해 0.27% 내린 96.95를 나타내고 있다. 금은 달러화로 거래되므로 달러화 가치가 낮아지면 금의 상대적인 매력이 높아져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벌이는 무역전쟁에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금값은 지속해서 상승할 것. 주시할 가격선은 1347달러”라고 분석했다.

금의 자매금속이자 산업용 금속이며 안전자산인 은 7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0.12% 오른 온스당 14.758달러, 구리 7월 인도분은 전날 대비 0.84% 하락한 파운드당 2.649달러로 각각 장을 끝냈다.

산업용 금속인 백금 7월 인도분은 0.48% 내린 온스당 810.40달러를 나타냈다, 휘발유엔진 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9월 인도분은 전날에 비해 1.08% 상승한 온스당 1404.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6.13  06: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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