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센터 상담전화 시스템을 개편해 이용자 편의 확대에 나선다. 

▲ LG유플러스는 고객센터 상담전화를 휴대폰 가입 매장으로 연결시켜주는 ‘매장 대표번호 시스템’을 도입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2일 고객센터 상담전화를 휴대폰 가입 매장으로 연결시켜주는 ‘매장 대표번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매장 대표번호 시스템은 LG유플러스 매장에서 고객센터와 같이 전화상담 고객을 직접 응대하는 제도다. LG유플러스는 전국 1600여개에 달하는 매장 내부에 고객센터와 동일한 상담환경을 구축했다.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면 자동으로 휴대폰을 개통한 매장으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전화상담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일반적으로 매장에는 전화 상담 문의가 많지 않아 신속한 통화 연결이 가능하다”면서 “실제로 지난 5월 매장 대표번호 시범 운영에서 고객들의 평균 ARS 대기 시간은 4월에 비해 40초 가량 단축됐다”고 밝혔다. 

매장 연결 고객이 늘어나면서 고객센터 연결 고객의 대기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드는 분산 효과도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매장으로 직접 연결 시 오후 8시까지 전화상담이 가능하다.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고객센터와 달리 매장에선 영업이 끝나는 오후 8시까지 상담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담전화는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다. 
 
박현식 LG유플러스 영업혁신담당은 “고객들의 불필요한 상담 대기 시간을 없애고, 상담 직원 및 매장의 신뢰도 향상으로 일거양득의 효과를 내고자 했다”라며 “지속적으로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매장 대표번호 시스템을 꾸준히 진화시켜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