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모바일 금융 플랫폼을 표방하는 토스가 자동차 특화 3종 서비스를 12일 공개했다. 단순한 금융과 ICT의 만남을 넘어 일반 산업과의 연계 플레이에 나서고 있는 분위기다.

내차 시세조회, 자동차 보험료 조회, 내차 팔기가 그 주인공이다. 차량을 소유한 이용자라면 누구나 토스 앱의 ‘내차 시세조회’를 통해 본인 소유 차량의 번호를 등록해 각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내차 시세조회는 시세 데이터베이스 기업인 카마트와 제휴했으며 현재부터 최대 3년 후 시세까지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료 조회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등 국내 대표 보험사 다섯 곳과 제휴해 차량 보유자의 조건에 맞는 각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비용을 산출해 보여주는 서비스고 내차 팔기는 중고차 판매 업체 AJ셀카와 손을 잡았다.

▲ 토스가 자동차 3종 서비스에 나선다. 출처=토스

토스 이승건 대표는 “토스의 자동차 특화 서비스 3종을 통해 고객들은 차량 시세 조회, 보험 조회 및 가입, 차량 판매까지 토스 앱 하나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도 토스를 통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관련 3종 서비스는 토스 내부가 아닌, 외부와의 협력으로 구축한 플랫폼 서비스다. 토스는 핀테크 역량을 통해 자동차와 관련된 산업과 연계해 끝없는 영토확장을 노리고 있다. 다만 각 영역에는 기존 오프라인 사업자를 비롯해 O2O 플랫폼 대표주자들이 이미 활동하고 있다. 토스의 영역확장은 고무적이지만, 추후 이 과정에서 각 이해 당사자와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