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빌딩 전경. 출처=롯데자산개발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롯데자산개발이 사업영역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자산관리 업무를 비롯해 주거임대와 공유오피스 사업에 나선 롯데자산개발은 최근 상업용 빌딩 매각주관사로 나서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에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부산 연제구 ‘국제빌딩’ 매각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부산시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국제빌딩’은 롯데케미칼이 소유한 대형 오피스 빌딩으로 지하 5층~지상 26층 연면적 5만6000여㎡(1만7000여평) 규모이다. 또 부산 지하철 1호선 ‘교대역’과 연결됐으며 부산 교대 사거리에 위치해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고 있다.

‘국제빌딩’은 인근에 부산고등법원 및 검찰청과 부산시청 등 주요 공공기관이 위치해 업무편의성은 물론 지역 핵심 상권인 동래역과도 인접하다.

특히 지역주요 언론사인 ‘국제신문’을 포함해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등 6개 롯데그룹 계열사와 메트라이프, 삼성화재, 신한카드 등 우량임차인이 다수 입주해 있다.

매각주관사인 롯데자산개발-에스원 컨소시엄은 이달 중순 예비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자산개발은 대규모 자산 매각주관사로 선정되면서 종합 부동산 회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롯데자산개발은 ‘롯데몰’ 등 대규모 복합개발은 물론 주거임대서비스 ‘어바니엘’, 공유오피스 ‘워크플렉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앞세워 부동산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자산관리(Property Management), LM(Leasing Management) 사업 등 사업영역도 넓히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도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디벨로퍼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이번에 매각 주관사로 선정된 것은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데 있어서 중요한 출발점”이라면서 “그 외 주거임대나 공유오피스 등을 포함해 부동산 관련된 다양한 사업의 그 일환으로 매각 주간사로 참여했으며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만큼 글로벌 부동산 회사로 거듭날 것이란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