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이 국제주기율표의 해를 맞아 ‘에너지를 위한 화학’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10일 한국화학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오는 12일 대전 유성구 한국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에서‘IUPAC 100주년 및 국제주기율표의 해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UN은 멘델레야프의 원소주기율표 발표 150주년을 맞아 올해를 국제주기율표의 해(IYPT)로 선포한 바 있다. 또한 올해는 국제순수응용화학연합(IUPAC)의 설립 100주년이기도 하다.

 

이번 심포지엄 주제는 ‘Chemistry for Energy(에너지를 위한 화학)’이다. 지구온난화와 미세먼지의 원인인 에너지 문제 해결을 위한 화학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는 기조강연과 세션 등이 마련된다.

기조강연은 유룡 기초과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맡는다. ‘메조다공성 제올라이트 촉매를 활용한 석유화학공업의 지속가능성 향상 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세션 1부에서는 장종산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에너지 절약 및 열에너지 관리를 위한 차세대 기능성 소재로써의 금속유기골격화합물’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송현준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광화학 및 전기화학적 에너지 변환을 위한 나노촉매 디자인’으로 발표를 이어가고, 이후 강영구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의 ‘차세대 리튬이차전지: 재료‧화학적 연구방향’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세션 2부에서는 박정영 기초과학연구원‧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재생에너지 및 나노촉매 응용을 위한 상압 표면화학 연구’를 발표한다.

이후 서장원 한국화학연구원 박사의 ‘고효율 고안정성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김형준 한국과학기술 교수의 ‘이론화학을 통한 에너지 재료의 이해와 예측 및 설계’ 발표가 이어진다.

김창균 한국화학연구원 원장 직무대행은 “화학산업은 국내 제조업의 16%를 차지할 만큼 중요하지만 케미포비아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화학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면서 “화학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개선하고 화학 연구성과가 국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 공동 주관, 대한화학회와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이 주최, IUPAC과 기초과학연구원의 후원으로 열린다.

심포지엄 참석을 원하는 연구자와 대학생은 한국화학연구원 대외협력실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