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픽세븐의 첫 유저 간담회 에픽세븐 페스타를 열고 에피소드2 ‘신을 죽인 자’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출시 약 1년 만에 두 번째 에피소드가 나왔다. 에픽세븐 개발사인 슈퍼크리에이티브 측은 일 년에 새로운 에피소드 한 개씩 공개를 목표로 서비스를 이어갈 방침이다. 총 10개의 에피소드를 기획하고 있다.
슈퍼크리에이티브 김윤하 콘텐츠 디렉터는 이날 현장에 참석한 유저들에게 “10년 동안 잘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윤하 디렉터는 에피소드2와 신규 업데이트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행사장에선 지난 6일 추가된 신규 캐릭터 루루카의 여러 외형 후보군들의 모습이 공개되 이목을 끌었다.
에픽세븐은 오는 13일과 27일 각각 두 차례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다. 우선 13일에는 에피소드2가 공개됨에따라 새로운 대륙 시도니아가 열린다. 이날 1챕터 지르둔 접경지와 2챕터 홍염도시 멜즈렉이 열린다. 이후엔 한 달에 한 개씩 새로운 챕터가 개방될 예정이다. 각 챕터마다 10개의 스테이지, 총 100개의 퀘스트로 구성돼 있다.
최대 레벨은 65로 확장된다. 비밀상점의 랭크도 더 올릴 수 있게 된다. 긴급미션 개선도 진행된다. 긴급미션 난이도가 낮아지고 보상은 상향된다. 긴급미션 획득 골드가 증가하고 아이템 드랍 확률도 오른다.
오는 27일 업데이트는 장비 수급과 성장, 특히 장신구 수급의 난이도록 낮추는 게 골자다. 우선 100층 오토마톤 타워가 등장한다. 이곳에서 성장 구간에 맞춰 전설 등급 장신구, 장신구 강화석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만 오토마톤 타워는 월간 콘텐츠이기 때문에 7월 1일부터 입장할 수 있다.
그 간 방문할 수 없었던 연금술사의 탑이 열린다. 이곳에서 강화석을 만들거나 쓰지 않는 촉매제들을 다른 촉매제로 변환할 수 있다.
무엇보다 강철공방에서 장신구를 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날 현장에 참여한 유저들은 이 대목에서 환호를 보냈다. 장신구 제작 시 장비 제작에 비해 제작재료와 골드가 최대 30% 정도 더 소모된다.
스마일게이트 권익훈 본부장은 이날 “스마일게이트는 에픽세븐의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소통 기회를 자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 이후 마련된 미디어세션에서는 글로벌 유저 행사 계획도 언급됐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최진원 팀장은 “지난해 11월 에픽세븐의 글로벌 출시 이후 대만에서 뜨거운 반응이 있어서 간담회를 진행 했던 것처럼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그런 부분을 논의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