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진종식 기자] 지난 5월 외국인은 상장주식 2조917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에서 7조 760억원을 순투자하여 총 4조 1590억원이 순투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 이기간 상장주식을 팔고 채권으로 갈아탄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9년 5월 외국인 증권투자에 따른 상장증권의 보유잔액을 살펴보면 주식은 지난 4월 2조 575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5조4920억원을 매도하여 보유잔액 532조 443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은 지난 4월에 5260억원 순투자를 기록했으나 5월에는 추가로 6조 5500억원을 투자하여 7조 760억원 순투자를 유지하며 보유잔액 119조 20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채권은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5월말 현재 외국인이 투자한 상장증권(주식+채권) 총 보유잔액은 651조 6450억원이다.

주식거래 순매수 상위 주요국가 및 매수금액을 보면 싱가포르가 2750억원을 순매수하여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영국이 1130억원을 순매수했고, 이어 아랍에미리트가 1090억언을 매수하며 순매수 상위 2~3위에 올랐다.

반면 주식거래 순매도 상위 3개국은 1위에 미국이 9140억원을 매도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아일랜드가 5640억원을 순매도했고, 룩셈부르크가 3570억원을 순매도하며 각각 매도 2,3위에 올랐다.

지역별로 매수-매도가 많은 지역 국가는 아시아 국가가 2560억원을 순매입했고, 유럽과 미국은 각각 1조 2520억원과 914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개월의 상장주식 보유 총잔액 변화 추이를 보면 지난 3월에는 매수 39조 2360억원, 매도 39조 2950억원으로 순매도가 590억 많아 주식 보유 총잔액은 554조 6190억원을 기록했다. 4월에는 매수 39조 2760억원, 매도 36조 7020억원으로 주식 보유 총잔액은 575조 8640억원을 기록했다. 5월에는 매수 42조 3410억원, 매도 45조 2580억원으로 상장주식 보유 총잔액은 532조 443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 1649조 4500억원의 32.3%이다.

보유채권을 잔존만기별로 구분하면 잔존만기 1년 미만은 35.5조원으로 전체의 29.8%, 1~5년 미만 채권은 52.0조원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하고 있다. 만기 5년 이상의 채권은 31.7조원으로 전체 채권의 26.6%를 각각 차지하고 있으며 보유채권 총잔액은 119조 2020억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