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온스글로벌이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19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회사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출처=휴온스글로벌

[이코노믹리뷰=최지웅 기자] 휴온스글로벌이 미국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수출 청신호를 켰다.

휴온스글로벌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19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USA)’에서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휴톡스'(국내명 리즈톡스)와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주’ 등이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휴온스글로벌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출시가 임박한 보툴리눔톡신 ‘휴톡스’ ▲1회제형 골관절염치료제 ‘휴미아주’ ▲자회사 휴온스의 주사제 2종 등을 앞세워 글로벌 빅파마들을 맞이했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 ‘휴톡스’의 국내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북미 빅파마들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며 "미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출에 대한 사업영역 확대, 현지 파트너 간 시너지 강화 등 구체적인 논의를 펼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단계부터 미국, 유럽, 중동 등 유력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왔던 ‘휴미아주’의 국내 출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면서 "이번 행사에서 미국뿐 아니라 해외 여러 기업으로부터 자국 내 품목 허가 및 유통에 관한 미팅 요청이 쇄도하면서 추가 수출 계약 체결에 청신호를 밝혔다"고 평가했다.

이미 미국에서 출시된 휴온스의 주사제 2종도 다수의 해외 제약사들로부터 상담 신청을 받았다. 휴온스글로벌은 해당 주사제 2종이 미국 FDA의 '제네릭 품목허가(ANDA)'를 획득하고 '의약외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cGMP)'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적극 홍보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 부회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휴온스그룹이 보유한 핵심 품목들과 역량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전시회 기간 큰 관심을 받았던 ‘휴톡스’, ‘휴미아주’의 파트너링 후보 업체들과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 진출에 보폭을 넓혀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전시회다. 1993년부터 매년 미국 내 바이오클러스터가 형성된 주요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67개국, 1만 6천명이 넘는 의료·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가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