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이 칸의 선택을 받으며 화제를 모으면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를 다시보기하려는 재주행 열풍이 불고 있다.

국내 OTT 플랫폼 왓챠는 5일 이용자들의 시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월 들어(6월1~3일) 왓챠플레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영화 5위 안에 마더(2009년), 살인의 추억(2003년), 설국열차(2013년) 등 봉준호 감독의 영화 3편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마더의 경우 봉 감독 수상 전인 4월과 비교하면, 5월 들어서 일평균 누적 시청분수가 4.5배 증가했고, 6월 들어서는 무려 25.0배나 증가했다.

'봉준호 감독 자체가 장르'라는 찬사가 이어지는 중이다.

▲ 기생충 인기에 봉 감독 다시보기 열풍이 불고있다. 출처=갈무리

이 외에도 최근 종영한 왕좌의 게임도 다시보기 열풍이 뜨겁다. 이제 화제성에 기반한 재주행도 일종의 트렌드로 굳어가는 분위기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뛰어난 작품들은 많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팬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며 “최신 작품 뿐만 아니라 가치있는 오래된 작품들 역시 지속적으로 팬들이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