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창업시장은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현재는 반려동물용품과 사료시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점차 확대되어 가는 분야로 반려동물에 라이프사이클 전반에 관한 아이템들이 사업화 되리라 기대된다. 최근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포지션이 달라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은 가족이라는 개념이 생기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가족이 되어버린 반려동물의 출생에서 사망까지 단계의 사이클은 자연스럽게 비즈니스 모델이 되게 된다.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반려동물의 예방접종, 각종용품, 패션, 식품, 유치원, 호텔 등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국내 팻케어 시장규모는 1조 8199억으로 8년 사이에 2배 성장했고 전년도 대비 5.4%가 성장했다. 반려동물시장의 선진국인 미국과 유럽이 매년 5%씩 성장하는 것에 비해 아시아권은 매해 10%의 성장을 보게 된다. 그러다보니 반려동물관련 아이템은 창업에 있어서 가장 핫한 분야가 되어 가고 있다.

도자기를 전공한 창업자가 멘토링을 신청한다. 사업계획서 단계에서 어떤 아이템을 해야 할 지 고민이다. 그래서 기존에 생활공예 도자기전공을 살린 반려동물 봉안함을 제안하게 된다. 가족으로 인식되는 반려동물을 그냥 쓰레기봉투에 처리하지 않게 된 것은 이미 오래전 이야기이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묘를 쓰기에도 애매한 반려동물의 장례문화, 장례지도사도 있고 장례대행업체도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봉안함에 대한 선택은 다양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가족처럼 아끼던 반려동물을 떠나 보내는 주인 입장에서 봉안함은 가격의 선택이 아닌 감성적 선택이 된다. 그래서 반려동물의 살아 있을 때 모습을 컨텐츠화 하거나 사람처럼 봉안함과 디스플레이할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었다. 대학에서 도자기를 전공하고 대학원까지 졸업한 예비창업자는 공방을 운영하는 것 이외 대안이 없었다. 그런데 최근에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생활 혁신형창업지원제도를 알게 되면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창업멘토링을 하면서 나는 그의 강점인 생활도예를 반려동물 봉안함으로 아이디어를 고도화 시켜준다. 아이템이 확정되고 나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나의 고객을 결정하고 가격, 프로모션, 매장의 위치, 홍보마케팅, 재무계획 등을 작성하게 한다. 이렇게 반련동물의 봉안함 사업은 아이디어단계에서 소비자에게 가는 순간까지를 시뮬레이션하고 나면 사업계획은 마무리가 된다. 한번도 사업을 해보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을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내가 창업하고자하는 분야의 경험과 사업계획을 잘 준비한다면 창업성공이 어려운 일 만은 아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인구가 1000만시대를 육박하면서 시장은 성장하는데 산업의 다양성은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다면 반려동물 분야의 다양한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창업분야 또한 절호의 기회가 된다. 철저히 준비된 사업계획과 현장경험으로 보다 많은 성공스토리가 나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