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LG유플러스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ICT(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지역사회 통합 돌봄 대상자인 노인과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돕기에 나선다. 경기 부천시, 대구 남구의 지역사회의 통합돌봄 대상자가 지원대상이다.

▲ 척수장애인 이원준 씨가 U+우리집AI 서비스를 이용해 음성명령으로 장애인 콜택시를 호출하고 있다. 출처=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보건복지부는 30일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스마트홈 시범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노인 및 장애인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기반의 스마트홈 서비스를 공동보급·개발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7월부터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실시하는 경기 부천시(노인 250가구)와 대구 남구(장애인 250가구)에 인공지능 스피커와 사물인터넷 기기 등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본 사업을 통해 정보통신기술을 어렵게 느꼈을 노인과 장애인에게 음성을 통한 가전 제어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애 등 여건과 욕구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다양하지 못했던 장애인의 심층적인 욕구 파악과 서비스 개선사항을 보다 면밀히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준용 LG유플러스 스마트홈부문장은 “이번 협약으로 스마트홈 서비스를 노인과 장애인의 자립적인 일상생활을 위해 지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역사회 통합돌봄을 위한 스마트홈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병준 보건복지부 커뮤니티케어추진본부장 겸 사회복지정책실장은 “이제는 일상생활 속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기술이 익숙한 만큼, 돌봄·복지서비스 분야에서의 융합과 발전 가능성을 적극 고려해 노인과 장애인에게는 보다 편리한 일상을 제공하고, 돌봄 종사자의 부담은 완화시킬 수 있는 돌봄 기술에 대한 고민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홈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스마트한 돌봄 서비스 개발과 육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