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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무역긴장 고조‧퀄컴 폭락· 연준 금리인하 없다 약세다우 0.39%↓, S&P 0.28%↓, 나스닥 0.45%↓
   
▲ 22일(현지시간)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 따른 주가 폭락, 5월 FOMC 의사록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주요지수는 22일(현지시각)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장기화되면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일축하는 등에 하락했다.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 따른 주가 폭락 여파도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100.72포인트) 내린 2만5776.61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전날에 비해 0.28%(8.09포인트) 하락한  2856.2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45%(34.88포인트) 내린 7750.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11개 업종 중 6개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에너지(-1.58%)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재량소비재(-0.9%), 산업(-0.82%), 소재(-0.66%), 기술(-0.57%), 금융(-0.50%)가 내렸다. 유틸리티(0.82%), 헬스(0.64%), 필수소비재(0.55%), 부동산(0.4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03%)는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미국 기술주의 대표 격인 ‘팡(FAANG)’주가 혼조를 나타냈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0.27% 상승했다. 아마존 주가는 0.12% 올랐다. 애플은 2.05% 하락했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0.12%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1.54% 올랐다.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Nvidia)는 1.84% 하락했다. 인텔(Intel)은 1.03% 내렸다.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은 2.90%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0.61% 상승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는 2.55% 하락했다. AMD는 0.22% 올랐다.

자동차 제조기업 GM의 주가는 4.26% 내렸다. 수출에 영향을 크게 받는 보잉(Boeing)은  1.68% 하락했다. 캐터필러(Caterpillar)는 1.09% 내렸다.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는 0.81% 하락했다. 씨티그룹은 2.15% 내렸다. 보험회사인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은 0.11%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주가는 0.49% 올랐다. 스위스계 글로벌 제약사인 노바티스(Novartis)는 1.89% 상승했다. 알렉시온 파마슈티컬스(Alexion Pharmaceuticals)의 주가는 0.97% 상승했다. 애브비(AbbVie)는 0.88% 상승했다.

글로벌 제약사 중 하나인 화이자(Pfizer)는 0.79% 상승했다. GSK는 2.06% 올랐다.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1.20% 상승했다. 길리어드(Gilead)는 0.03% 내렸다. 앨러간(Allergan)은 0.74% 올랐다. 마리화나 치료제 관련 기업인 틸레이(Tilray)는 3.72% 상승했다.

TGT는 시장 예상치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후 7.8% 급등했다. 퀄컴은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 따라 12% 하락했다. 테슬라는 한 애널리스트가 주당 가격이 36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주장하자 6% 하락했다. 이는 6일 연속 하락했다. 주요 유통 기업인 로우스와 노드스트롬은 각각 12%, 9.2% 급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퀄컴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 따른 주가 폭락, 5월 FOMC 의사록 등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에 대한 부담이 시장에 지속 영향을 주고 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중국과 무역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회담은 아직 계획된 것이 없다”면서 “희망적으로 보고 있다. 또 3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부과할 관세와 관련해 소비자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실제로 부과되려면 약 한 달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 등으로 미국과 중국은 경제 관계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요구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에서는 미국으로부터의 핵심 부품을 조달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지적과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에 90일 동안 미국산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제재를 일시 완화했지만,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므로 불확실성이 여전히 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화웨이를 압박하는 것은 경제적 횡포이며 중국의 발전을 막으려는 행동”이라면서 “미국이 평등한 협상을 원한다면 중국의 문은 열려 있지만, 압박 조치를 택한다면 중국은 끝까지 단호하게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5월 FOMC 의사록에서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연준의 방침이 재확인됐다. 연준은 당분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나타내는 것에 대부분 위원이 동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약세가 일시적이라는 분석에도 다수가 의견을 모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헤드라인’이 지속해서 증시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 애널리스트는 “무역협상 교착이 지속할수록 시장에서는 극심한 변동성이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진중 기자  |  zimen@econovill.com  |  승인 2019.05.23  07: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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