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인터넷 은행 심사 앞두고...최종구 "토스, 비금융주력자 아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4일부터 2박3일간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외부평가위원회 합숙 심사를 함. 이어 26일 금융위원회가 임시회의를 열어 예비인가를 낼 계획임. 심사를 앞둔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 협약식'에 참석해 '토스를 금융주력자로 볼 수 있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비금융 주력자로 보기 어렵다"고 밝힘. 최 위원장은 "상당한 고민과 연구가 필요한데, 통계청 표준산업분류을 따라야 될 것 같다"며 "현재로서는 토스를 비금융주력자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함. 앞서 비바리퍼블리카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하면서 '금융주력자' 지위로 60.8% 이상의 지분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제출한 바 있음.

◆기재부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갈아탄다

22일 정부에 따르면 기재부는 정부세종청사, 서울 사무소에서 사용 중인 PC 총 2400대 OS를 종전 윈도7에서 윈도10으로 교체할 계획. 내년 MS의 윈도7 보안 업데이트 서비스 중단이 예정됐기 때문. 기재부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2400대 PC의 OS를 윈도10으로 업그레이드 한다”고 말함. 기재부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일부 부처가 이미 윈도10 도입 작업을 진행했음. 기재부·과기부 작업 착수를 계기로 중앙부처에 윈도10 도입 움직임은 빨라질 전망. 내년 당장 MS의 윈도7 지원이 중단되고, 이후에는 보안취약점이 발견돼도 즉시 대응이 어렵기 때문.

◆1분기 가계빚 1540조원 '사상 최대'…증가율은 14년만 최저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1/4분기 중 가계신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신용은 1540조원으로 전 분기보다 3조3000억원 증가. 2013년 1분기 9000억원 감소를 기록한 이후 최소 규모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도 4.9%로, 2004년 4분기 이후 14년여 만에 최저치. 가계빚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계대출 잔액은 1451조9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5조2000억원 늘었음.  한은 관계자는 "DSR 관리지표 도입,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 가계 빚이 올해 1분기 말 기준 1540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한 반면 빚 증가율은 1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함.

◆소득없는 '신용 9등급'도 전·월세대출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과 월세 자금, 전환대출 지원을 포함한 3종의 대출상품을 내놓는다고 22일 밝힘. 오는 27일부터 13곳의 시중은행에서 금리 연 2%대 청년 전용 전·월세대출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됨. 신용이나 직장에 관계없이 만 34살 미만이라면 누구나 빌릴 수 있음. 그러나 신용 9등급까지 대출 문턱을 낮춘데다 정부가 100% 보증을 한다는 점에서 은행이나 청년층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옴. 

◆美 ‘화웨이 제재’에 이통사 긴장...LGU+ '촉각'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의 화웨이 제재로 국내 통신 관련 업체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됨. 가장 큰 관심을 모으는 곳은 LG유플러스. 이통3사 중 유일하게 5G 네트워크 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 LG유플러스의 화웨이 장비는 수도권 지역을 커버하고 있음. 일각에서는 이번 미국의 조치로 IT핵심 부품업체들의 화웨이 제품 공급 중단에 따른 LG유플러스의 피해 가능성도 점쳐짐. 5G 투자가 한창인 상황에서 주력 장비업체인 화웨이 장비 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기존 LTE 장비와의 최적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 다만 화웨이 기지국을 사용하는 글로벌 국가가 100여개가 넘고 단말보다는 상대적으로 미국 수입금지에서 영향을 덜 받는다는 부분에서 LG유플러스의 5G 전국망 구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분석도 나옴. 

◆원/달러 환율 장중 연고점…당국 개입에 하락 마감

 22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음.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92.8원에 거래를 마감.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하락한 달러당 1,192.5원에 개장했다가 9시 30분께 상승반전. 환율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점차 넓혀 한때 달러당 1,196.5원까지 올랐음. 장중 기준으로 지난 17일 기록한 연고점(1,195.7원)을 다시 돌파한 것.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이날 정오에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4%로 낮춘다고 발표하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보여 원/달러 환율 상승 부추김. 다만 오후에 외환당국 관계자가 환율 상승세를 우려하는 발언을 하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낮춰 다시 하락 반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