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임지현 SNS

[이코노믹리뷰=김윤정 기자] '인플루언서' SNS상에서 팔로워가 많아 영향력이 있는 사람,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

'임블리' 임지현이 인플루언스로 돌아온다. 당초 임블리 기자회견을 앞두고 호박즙과 화장품 등의 제품 안전성 논란에 대한 해명이 주를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실제 기자회견에서는 관련 내용 외 임지현 상무의 경영일선 퇴진 등의 내용이 언급됐다.

임지현 상무는 그간 쇼핑몰 '임블리'의 간판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는 역할과 경영인으로서 역할을 겸해왔다.

하지만 의류 디자인 '표절'과 품질 논란을 비롯 그간 쌓았던 이미지는 한순간에 추락했다. 이로인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단점과 한계도 그대로 드러났다.

불만을 제기하며 돌아선 소비자를 고소하기도 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안티가 아닌 소비자 의견", "잘못된 제품에 의견을 제시하면 안티인가", "무엇이 문제의 핵심인지 여전히 모르는 듯" 등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 역시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임블리 사태는 단순한 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일부 경영에서의 문제점이 있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신뢰가 바닥으로 추락한 상황에서 나온 부건에프엔씨의 고소·고발 예고는 사실상 불난데 기름을 부은 격이라는 지적이다. 민심부터 달랜 후 경영 회복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