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 부스 조감도. 사진=LG화학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LG화학이 ‘일상과 밀접한’ 고부가가치 제품과 기술을 앞세워 중국 화학소재제품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20일 LG화학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중국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9’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차이나플라스’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플라스틱 및 고무산업 박람회다. 매년 개최되며, 올해는 총 40개국 40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LG화학의 테마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Smart Life Solution)’이다. 석유화학 제품들을 비롯하여 배터리, CNT(탄소나노튜브) 등 LG화학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화학소재가 일상생활과 밀접하며 친숙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일상을 컨셉으로 하는 전시 구역(Zone)을 5개를 동시 운영한다.

먼저 드라이빙 존(Driving Zone)에서는 LG화학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자동차 엔진 부품 및 자동차 내외장재, 고성능 합성고무(SSBR)가 포함된 타이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블 존(Travel Zone)에는 여행과 연관된 자동차 내장재 등이 전시된다. 해당 제품에도 고내열, 고강성의 기능성 플라스틱이 적용 돼있다.

워크 존(Work Zone)에서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이 적용된 노트북과 블루투스 이어폰, 배터리 및 전도성 소재에 적용되는 탄소나노튜브(CNT) 제품 등을 볼 수 있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IT 제품에 들어가는 배터리도 전시된다.

엑서사이즈 존(Exercise Zone)은 헬스장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제품에 적용된 LG화학 소재를 전시한다. PVC가 적용된 짐볼/바닥재, 고무 및 특수수지가 적용된 골프공/요가매트 등이 대표 전시 제품이다.

마지막으로, 릴렉스 존(Relax Zone)은 일반 가정집에서 쓰이는 LG화학의 첨단 소재들을 선보인다. 정수기, 제습기 등 ABS가 적용된 각종 전자 제품을 비롯해 PVC가 적용된 샤시 등 우리 생활에 밀접한 화학 소재를 살펴볼 수 있다.

각 전시 존(Zone)마다 디지털 사이니지를 배치한다. 방문자의 편의성을 돕기 위해서다. 방문자는 부스 곳곳에 부착된 QR코드로 차이나플라스 모바일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으며, 사이트를 통해 상세한 제품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더불어 이용자와의 소통 강화에 나서기 위해 ‘고객 미팅 라운지’도 대폭 확대한다.

나아가 LG화학은 플라스틱 소재의 정확한 색 구현을 강조한 컬러칩 구조물을 부스 한가운데 전시한다.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특정한 색상을 소재에 정확하게 구현하는 컬러 디자인 공정을 화면을 통해 소개할 방침이다.

또한, 자동차부품 소재 기술이 집약된 미래형 자동차 목업(Mock Up)을 부스 우측에 전시하고, 대형 스크린을 통해 자동차 부품 소재를 상시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1995년 국내 화학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에 생산법인을 설립하며 중국시장에 진출한 바 있다. 현재 북경에 위치한 중국지주회사를 비롯해 17개의 생산 및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