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5월 둘째주  PC방에서는 사용량이 전주 대비 소폭 하락했다. 주요 게임들의 사용량이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와중에도 오버워치는 사용량이 늘었다. 이벤트와 e스포츠 행사 덕이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5월 2주(2019.05.06 ~ 2019.05.12)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5월 2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21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4% 하락했다. 다만 대체 공휴일이었던 지난 5월 6일 사용시간은 전주 동기 대비 41% 증가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전주 대비 사용시간은 3.8% 감소했지만 40%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독보적인 1위를 이어갔다. 

오버워치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2.2% 증가했다. 지난 5월 8일에 신규 전장인 하바나 개방하고 이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한 영향이다. 

또한 지난 5월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엘리먼트 미스틱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9 오버워치 컨텐더스 코리아 시즌 1 역시 유저들의 관심을 끌었다.

로스트아크는 11.5%의 큰 낙폭으로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감소했다. 지난 4월 24일에 진행된 창술사 업데이트에 이어 8일 자동 항로 시스템을 도입했으나 별다른 효과가 나지 않은 모양새다.

카카오게임즈와의 퍼블리싱 계약 만료로 서비스 이관을 준비중인 검은사막은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1.5% 증가하며 한계단 올라선 26위에 안착했다.

검은사막은 게임 데이터 이전 신청 절차를 통해 자신의 기존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올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했으며 이관 사전 보상으로 성장과 강화에 효과적인 아이템들을 제공중이다.

리니지는 사용량이 전주대비 20.3% 감소해 주간 점유율은 1.3%를 기록했다. 순위 변동은 없이 11위를 유지했다. 

30위권 밖에서는 패스 오브 엑자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주 대비 13계단 올라선 주간 순위 43위의 패스 오브 엑자일은 6월 8일 카카오 게임즈에서 한국 버전을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패스 오브 엑자일은 핵앤슬래쉬 액션 기반의 온라인 RPG로 스팀 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린 게임이다.

카카오 게임즈는 정식 서비스 이후, 안정된 서버와 한국어화등을 통해 편의를 제공하고 PC방 혜택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2019년 5월 2주(2019.05.06 ~ 2019.05.12)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