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넷마블 모바일 게임들이 5월 들어 국내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5월 16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최상위권(TOP 5)에는 넷마블의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의 장수 게임 트리오인 모두의마블, 마블 퓨처파이트, 세븐나이츠를 비롯해 페이트/그랜드 오더 등 4개 게임도 매출 20위 내에서 속속 매출 상위권을 노리고 있다.

▲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출처=넷마블

넷마블은 지난 5월 9일 올해 첫 신작으로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를 출시하며 신성장 동력에 활력을 넣었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출시 4일 만에 구글플레이, 애플앱스토어 양대마켓 인기 1위, 매출 TOP 5에 올랐다. 애플과 구글에서 각각 매출 1위, 2위를 기록 중(5월 16일 기준)이다.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는 SNK의 세계적인 격투 게임인 더 킹 오브 파이터즈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액션 RPG다. 이전 시리즈 인기 캐릭터들의 외모는 물론 다양한 동작과 필살기 등을 모바일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기존 아케이드 게임장 등 콘솔을 통해 플레이했던 팬들이 그리워할 원작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작 흥행과 더불의 기존작의 순위도 전반적으로 상승해 구글플레이 20위 내 넷마블 게임은 7개로 나타났다(5월 16일 기준). 인기가 이어진 MMORPG 장르 외에도 RPG, 캐주얼 등 여러 장르의 게임이 포진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신규 대작 출시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넷마블은 지난 5월 14일 BTS월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등 대형 신작을 오는 6월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TS월드는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게임에서 만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10일 글로벌 사전등록을 시작했다. 1만여장의 사진과 100 여편의 영상 등 다양한 독점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으며 멤버들과 가상의 1대1 상호작용이 가능한 게임 시스템이 마련됐다.

▲ BTS월드. 출처=넷마블

6월 4일 출시 예정인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는 스즈키 나카바 원작의 만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RPG다. 일곱 개의 대죄는 만화책 누적 발행 부수 3000만부를 돌파한 초대형 IP로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 영화로도 제작되며 현재 일본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 게임은 이용자가 직접 일곱 개의 대죄의 주인공이 되어 원작 세계를 탐험하며 스토리를 진행하는 어드벤쳐 방식의 게임이다. 현재 한일 양국에서 사전등록 550만을 돌파했으며 최근 진행된 일본시장에서의 CBT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 일곱 개의 대죄. 출처=넷마블

넷마블의 대형 신작 출시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서 선보인 세븐나이츠2, A3: STILL ALIVE가 대표적인 예다. 

세븐나이츠2는 넷마블의 장수 인기작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특히 하나의 영웅만을 집중해 성장하는 기존 MMORPG와 달리,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여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차별화된 게임성이 특징이다.

A3는 모바일 최초 배틀로얄 MMORPG 장르로 개발 중이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자사의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한 신규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M, 넷마블의 장수 온라인 게임 캐치마인드, 야채부락리를 모바일로 재탄생시킨 쿵야 캐치마인드, 쿵야 야채부락리 등 신작들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