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LG우플러스가 고객과 트레이너를 더 쉽게 연결해주는 ‘퍼스널 트레이너’ 중개 서비스를 내놨다. 옷차림이 한층 가벼워지는 날씨에 다이어트, 운동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15일 개인 고객과 피트니스 센터의 퍼스널 트레이너를 연결해주는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운동닥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운동닥터는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 위트레인(Wetrain)의 첫 번째 서비스다.
LG유플러스의 사내벤처팀 위트레인이 서비스 출시에 앞선 지난 4월 퍼스널 트레이너 이용 고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들은 트레이닝 시작 시 가장 불편한 사항으로 직접 피트니스 센터에 방문해야만 상담이 가능한 점(41.9%)과 트레이너의 전문성을 미리 확인할 수 없는 점(33.1%)을 꼽았다. 트레이너 선택 시 가장 중요시 하는 점은 트레이너의 지도 스타일(37.0%)이었으나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데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운동닥터는 빅데이터로 수집된 전국 4800여 개의 피트니스 센터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안드로이드와 IOS 앱 마켓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실행 시 지도·위치를 기반으로 각 피트니스 센터의 퍼스널 트레이너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고객이 트레이너 관련 정보를 찾고 트레이너가 회원을 유치하는데 소모하는 시간과 비용을 모두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운동닥터를 통해 고객들이 트레이너별 이용 요금, 일정, 이미지 등을 보다 쉽게 확인하고, 센터와 트레이너의 안심번호를 통해 1:1 상담도 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한 운동닥터에서 직접 검증한 트레이너 자격증과 수상경력 등 정보에 기반해 더욱 합리적으로 트레이너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트레이너들은 광고 전단지 제작이나 프로모션 활동의 번거로움을 덜고 모바일로 간편하게 고객을 유치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운동닥터에 자신의 프로필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업로드해 더 간편하게 신규 회원을 모집할 수 있다.
한편,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트레이너 500명에게 프로필 제공 비용인 운동닥터 라이선스가 6개월간 무료로 제공된다. 위트레인은 무료 제공 기간이 종료되면 내부 검토를 통해 운동닥터 라이선스를 공식 유료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환 LG유플러스 사내벤처팀 ‘위트레인’ 리더는 “국내 퍼스널 트레이닝 시장은 연 1조5000억원 규모에 달하고, 트레이너 숫자는 2만5000명을 넘어섰다"며 "위트레인은 이처럼 잠재력이 큰 퍼스널 트레이닝 시장을 주도해 국내 대표 O2O 스타트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