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건설-태영건설 컨소시엄, '사송 더샵 데시앙' 견본주택에 몰린 인파

[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선보이는 '사송 더샵 데시앙'이 15일 1순위 청약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1순위 마감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지난 10일 오픈 '사송 더샵 데시앙'의 견본주택에 지난 10일부터 3일간 2만1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는 등 높은 인기를 입증했다. 또 주말 오픈 이후 방문객들이 거의 없는 다른 견본주택들과는 달리 지난 월요일에도 3000여명 이상이 방문하고, 현재도 많은 예비 청약자들이 견본주택을 방문하며 상담을 진행해 이례적으로 높은 인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견본주택 앞에 위치한 양산시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양산 분양시장에서 이렇게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면서 열기가 뜨거운 현장을 개인적으로 처음 본다"며, "양산은 평소 특공도 잘 쓰지 않고 1순위 마감률도 높지 않은 곳인데, 평일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방문하는 모습을 보면 조기 완판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부산생활권' 사송신도시 12년 만 첫 분양…탁월한 브랜드 강점까지 갖춰

'사송 더샵 데시앙'은 경남 양산 사송신도시 B-3, B-4, C-1 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7개 동, 전용면적 74~101㎡, 3개 단지 총 1712세대 규모이다. 

이 단지는 사송신도시 개발계획 수립 12년 만에 시범단지격으로 선보이는 첫 분양물량이다. 사송신도시 내에는 약 1만5000여세대가 들어서게 되며, 그 중 포스코건설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3단계에 걸쳐 약 4600세대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송 더샵 데시앙은 1단계로 우선 공급되는 만큼 향후 일대 랜드마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노포역과 경남 양산시 북정동을 연결하는 '양산도시철도 내송역(예정)'이 단지와 7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어서 부산 접근성이 탁월하다. 부산 노포~양산 간 양산도시철도(11.4㎞) 7개 역사가 완공할 계획이며, 전체 7개 역사 중 2개가 사송신도시에 들어선다. 향후 노선이 개통돼 내송역(예정)을 이용하면 부산으로 2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어 '부산 앞 새도시' 로서의 면모를 더욱 확고히 할 전망이다. 또한 지방도 1077호선, 국도 7호선, 국도 35호선을 비롯해 경부고속도로와 중앙고속도로가 인접해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표 아파트 브랜드인 '더샵'과 '데시앙'의 시너지효과로 대단지 브랜드타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0년 연속 한국품질만족지수 아파트부문 1위를 수상한 포스코건설은 2002년 '더샵 센텀파크'를 시작으로 부산에만 2만여 세대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경상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왔다. 태영건설 역시 창원 중동 유니시티, 광명역세권 복합단지 등 도시개발사업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명품 브랜드에 걸맞은 명품 특화 설계…수요자 관심 집중

브랜드 단지에 걸맞은 특화설계도 갖췄다.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부터 홈IoT시스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발전 시스템까지 첨단 시스템이 대거 도입된다. 

세대 내부에는 전열교환기에 미세먼지 제거 기능이 있는 고성능 헤파(HEPA) 필터를 적용한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자동환기센서와 연동돼 스마트폰으로 제어 및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관에는 흡착된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한 에어클리닝도 도입해 오염된 먼지의 실내 유입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단지 외부에는 미세먼지측정센서를 설치해 외부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할 수 있다. 또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단지 내 숲이 조성될 예정이며, 미스트 분사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공동주택을 위해 지하주차장 내진 레이스웨이가 설치된다. 규모 7.0 지진에 견딜 수 있는 내진형 노출형 LED조명 시스템인 '레이스 웨이'는 스틸 와이어 공법으로 설계돼 지진 시 진동을 흡수해 높은 안전성이 특징이다. 사고를 대비한 소방시설 내진설계도 적용했다.

입주민의 생활 편의성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첨단스마트 시스템이 서비스도 다양하게 적용된다. 원패스 시스템을 적용해 '원패스 키'를 소지한 입주자가 공동 현관에 들어왔을 때 자동인식을 통해 문이 열린다. 엘리베이터도 자동 호출된다. 스마트폰으로 가구 내부 조명·난방·가스 등을 제어하고 택배 도착 상황 등을 보여주는 앱 서비스도 제공한다. 집 안에서는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기를 통해 목소리로 서비스를 이용해 관리할 수 있다. 방문 차량번호를 사전 등록해 손님이 편리하게 입장할 수 있게 하는 '방문차량 예약시스템'도 도입된다. 

뿐만 아니라 전세대 4~4.5bay 판상형 남향 위주 설계로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으며 와이드한 주방폭을 확보해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도록 했다. 수요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전타입에 현관팬트리 및 주방팬트리, 대형 드레스룸을 제공하는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점도 특징이다. 공용욕실에는 DRY ZONE과 WET ZONE을 분리해 수납특화 및 수납강화로 욕실을 고급화시킬 예정이며, 세탁∙건조∙수납 기능을 갖춘 원스톱 세탁공간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커뮤니티시설도 다양하다. 미세먼지 걱정 없이 아이들이 마음껏 놀 수 있는 친환경 실내공간으로 플레이클럽과 맘스클럽을 조성하며, 단지 내 실내체육관을 조성해 사계절 내내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페형 도서관을 설치해 학습능률을 높일 계획이며, 이 외에도 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등 다양한 시설이 도입된다.

블록별 중복청약 가능…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60%) 전액 무이자까지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청약 및 전매제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주택 소유 및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그리고 지역별 예치금을 충족하면 누구나 1순위로 청약할 수 있고, 전매제한 기간도 1년으로 비교적 짧다.

15일(1순위), 16일(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C-1블록이 22일, B-3블록 23일, B-4 블록이 24일이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블록별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블록별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것은 각 블록을 하나의 분양 단지로 보고 3개 블록에 각각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당첨자 계약은 6월 4일부터 6일까지 진행되며, 계약금은 10%이고 1차 1000만원 정액제를 진행한다. 2차 계약금은 계약 후 30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 중도금(60%) 전액 무이자 혜택도 제공한다.

한편, '사송 더샵 데시앙'의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