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14일 오후 전국의 기온이 오르며 초여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서울의 낮기온은 26도를 기록해 어제와 비교하면 3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남부 일부 지역은 구름이 낀 흐린 날씨를 보이며 곳에 따라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오전부터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가운데 26도를 오가는 기온을 보일 전망이다. 반팔티를 입고 다니는 것이 자연스러울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오후 낮 기온은 서울 26도, 춘천 27도, 강릉 23도, 대구 27도, 부산 22도, 전주 27도, 청주 28도, 광주 28도, 대전 28도를 보일 전망이다.

중부지역은 오후 내내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경상내륙 지역은 곳에 따라 오후부터 비가 내릴 전망이다. 특히 대구를 중심으로 5mm 수준의 비가 산발적으로 내릴 수 있으니 외부 활동을 하려면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다. 대기 불안정 상태가 오후 내내 이어지며 오후 3시부터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도 내릴 수 있다.

강원 동해안 지역은 선선한 바람이 불며 기온이 23도로 떨어지기 때문에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도 좋다. 광주와 전주를 중심으로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세먼지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은 나쁨, 그 외 지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초미세먼지는 세종과 충남, 경북, 전북이 다소 나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존지수는 전국이 보통이며 자외선 지수는 세종과 충북, 대전, 경북 등이 나쁨이다. 황사의 영향을 받는 곳은 없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강원도 등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기 때문에 산불 등에 유의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