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배민상회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립 시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코팅(PLA) 소재를 쓴 종이 식품 용기를 13일 출시했다. 외식업소가 PLA 코팅 처리된 종이 소재의 배달 용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담았어요’다. PLA 소재로 방수처리를 해 흙이나 물에 매립해도 빠른 속도로 생분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선보인 제품은 종이용기 2종, 종이뚜껑 2종, 식품지, 종이봉투, 종이포장 젓가락 등 총 7종이다.

▲ '지구를 생각하는 마음까지 담았어요' 제품군이 보인다. 출처=배달의민족

배민상회는 6월 초 ‘세계환경의 날’을 맞이해 친환경 비닐봉투 제품군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친환경 배달 용품 시장 확대를 위해 가격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하반기에는 비가열 음식 플라스틱 용기 대체 제품(바이오플라스틱 소재)과 가열 음식 플라스틱 용기 대체 제품(내열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도 출시할 계획이다.

배민상회 관계자는 “친환경 용품은 가격 면에서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는 인식을 바꾸고 업주들의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배달용품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배달의민족은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고객, 자영업자들과 함께 환경 보호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친환경 움직임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