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5월 첫째주 PC방에서는 전체적인 사용량 급증이 눈에 띄었다. 어린이 날과 근로자의 날 등 휴일이 영향을 줬다. 단일 게임으로는 피파온라인4가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겹치며 전주 대비 사용량 49.1% 급증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5월 1주(2019.04.29 ~ 2019.05.05)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5월 1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3130 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8.9%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지난 5월 1일 근로자의 날에 사용시간이 전주 동기 대비 51.1% 증가했다. 어린이 날이 겹친 주말 양일 간에도 전주 대비 10.7% 증가의 상승세를 보였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주간 점유율이 41%대를 돌파했다. 사용 시간 역시 전주 대비 19.5% 증가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점유율 2위인 배트그라운드도 전주 대비 사용량이 14.6% 증가했다. 주간 점유율은 16.32%를 기록했다. 

피파온라인4는 5월 3일에 상반기 대규모 업데이트와 5월 3일부터 6일까지 4DAYS 버닝 이벤트를 진행하며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9.1% 증가하는 흥행 효과를 누렸다.

카트라이더와 메이플스토리도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진행한 이벤트들에 탄력받아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각각 30.9%, 35.4%씩 증가하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메이플스토리는 4월 29일부터 5일까지 가정의 달 핫데이 이벤트를 진행했다. 어버이 사랑 주간, 스승의 은혜 사랑 주간 이벤트들 앞두고 있다. 

카트라이더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5시, 9시에 고마워 상자 제공 및 4일부터 6일까지 누적 주행 거리 달성 시 아이템을 보상받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은 전주 대비 사용 시간이 29.8% 증가하며 3계단 오른 16위에 안착했다. 5월 2일 추가된 신규 영웅 안두인과 용의 둥지 아트 업데이트 진행이 유저들의 주목을 끈 것으로 보인다.

거상은 5월 1일부터 6일까지 모든 서버에서 진행한 경험치 이벤트에 힘입어 전주 대비 4단계 상승한 25위의 성적으로 한주를 마감했다. 

30위 권 밖에서는 엘소드와 프리스타일2가 각각 6계단씩 올라서며 큰 폭으로 순위 상승의 쾌거를 거뒀다. 

37위를 기록한 엘소드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40.7% 상승했다. 5월 2일 캐릭터 아이돌 그룹 트리니티에이스의 데뷔 앨범 매직 아워를 공개하고 4일에는 첫 팬미팅을 진행하는 등의 독특한 콘셉트가 게임 사용량을 증대한 것으로 보인다.

48위의 프리스타일2의 사용시간은 전주 대비 22.8% 증가했다. 5월 15일까지 한정 제공되는 최초 스위칭 캐릭터 앨리스&올리비아 출시와 그린 유저 1차 캠페인을 통해 신규 및 기존 유저들의 수요를 모두 충족시킨 덕분이다.

한편 점유율 상위 30위권 게임들의 PC방 사용량이 대체로 전주 대비 두 자리 상승을 거둔 가운데 리니지, 디아블로3, 에이펙스레전드는 각각 4.9%, 0.6%, 8.5% 하락했다. 

▲ 2019년 5월 1주(2019.04.29 ~ 2019.05.05)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