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번째 음반의 타이틀곡 <비올레타>로 음악방송 7관왕을 달성한 K-POP 그룹 아이즈원. 출처= 오프더레코드엔터테인먼트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미디어 콘텐츠-커머스 기업 CJ ENM이 자사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올해 1분기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 CJ ENM은 9일 2019년 1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CJ ENM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7.1% 상승한 1조1048억원, 영업이익은 2.4% 상승한 921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CJ ENM은 콘텐츠와 브랜드 등 전 사업 부문의 독보적 자체 기획개발·제작 역량을 강화해 견조한 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미디어 부문은 <남자친구>, <왕이 된 남자>, <커피프렌즈> 등 주요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6% 성장한 3800억원을 기록했다. 프리미엄 오리지널 콘텐츠 확대와 TV 연계 상품 강화 그리고 통합 미디어솔루션 역량을 기반으로 TV광고 매출은 16.9% 디지털 광고매출은 39.4% 성장했다. 

CJ ENM 오쇼핑의 커머스 부문은 <엣지>, <셀렙샵>, <오하루자연가득> 등 자체 브랜드(PB) 판매 호조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4% 성장한 32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취급고는 1조 368억원으로 2018년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2분기에는 <베라왕>, <지스튜디오> 등 패션 단독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영화 부문은 1600만 관객을 불러들이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영화 <극한직업>의 흥행에 힘입어 매출 1041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0.2%, 161.7% 증가한 수치다.  

▲ 출처= CJ ENM

음악 부문은 <2019 워너원 콘서트>, <BTS 콘서트> 등 IP 강화에 따라 사상 최대의 콘서트 실적인 매출 521억원, 영업이익 4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프로듀스48>을 통해 탄생한 K-POP그룹 아이즈원, 그리고 <프로듀스101>의 4번째 시즌인 <프로듀스X101> 등 자체 제작과 해외 합작 IP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CJ ENM 관계자는 “지난 1분기 한층 심화된 국내외 콘텐츠-커머스 시장의 경쟁에도 차별화된 IP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 넀다”면서 “<아스달 연대기>, <기생충>, <프로듀스X101>, 그리고 브랜드 ‘베라왕’ 등 2분기에 선보이는 콘텐츠들의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의 가속화로 지속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