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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범의 도시풍수] 신도시 특집 고양 ‘창릉동(昌陵洞)’(1)
   
 

지난 5월8일 국토부 김현미 장관이 3기 신도시를 발표했다. 고전적으로 표현하면 ‘영(令)’을 내려 부동산시장에 천지개벽을 일으킨 것이다. 

집값 안정화라는 아젠다(agenda)를 목표로 삼고 있는 국토부의 정책과 발표에 현재 많은 논란이 있다.

그래서 당분간 신도시 특집으로 선정된 지역을 도시풍수적으로 분석하고 평가해보는 글을 연재할 예정이다 .이 글의 의도나 목적에 정치적 판단은 없으며 오로지 도시풍수적인 관점에서 논하고자 함이니 그 외에 오해나 억측은 갖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으로 글을 시작한다.

먼저 오늘은 고양 창릉동(昌陵洞)에 대한 도시풍수이다.

칼럼에서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도시풍수의 길지는 좋은 사의 기운에서 내려와 평지를 이룬 곳이라 말했다. 거기에 더해 득수(得水)를 하면 더욱 길지(吉地)라 했다.

고양시 창릉동은 이 조건에 완벽히 부합하는 곳이다.

이곳의 개발 면적과 가구수는 약 813만㎡ 3만8000으로 발표되었다.

창릉동은 구파발 역에 인접해 있으며 인근의 산세를 살펴보면 북한산의 기운을 제대로 받은 터이다. 특히 이곳은 서오릉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서울 수도를 병풍의 모습으로 서울을 감싸 안고 있는 북한산자락의 기운은 수도의 방어 이외에도 도시에 기능하는 여러 가지 요소가 있다.

먼저 지역구상 서울을 구분해 주는 역할을 하기도 하며 폭발하는 서울의 인구에 따른 생활문화 쾌적함을 올려주는 도심의 휴양지로 발전해 왔으며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특히 등산인구의 증가로 인해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산행의 코스로도 그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북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아주는 기능을 하고 있으며 도시적 기능으로 아주 중요하고 필요한 서울 외곽고속도로가 지나가는 구역이기도 하다.

서오릉은 노고산과 북한산의 기운을 동시에 받고 있는데 이 중 노고산의 기운에서 이어진 산세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그 이유는 산세를 살피는 풍수법인 간룡법으로 살펴보면 노고산의 능선의 기세로 타고 내려와 서오릉을 향했기 때문이다, 다만 도시개발로 인하여 그 산세의 기운이 힘차게 뻗어있진 못한 지역이다.

노고산(老姑山)은 북동 방향으로 도봉산과 그 기운이 이어져 있다.

노고산은 일산구 효자동에 위치한 산으로써 해발 487m의 높이로 이루어진 산이며 과거엔 한미산(漢美山)으로 불리었던 산이다.

노고산은 다음 기회에 좀 더 자세히 언급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 산의 기운을 받은 서오릉을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다.

1457년 세조는 원자였던 장이 죽자 묘터로 길지를 물색하였고 지금의 ‘서오릉 터’가 순산순지(順山順水)의 터라 판단하여 세조가 직접 답사한 후 최종적으로 조선왕족의 능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여기서 순산순지란 산과 물의 기운이 드세거나 강하지 않은 것을 말한다.

풍수에 있어서 산과 물의 기운이 드세지 않으면 안정과 평화를 가져 올 수 있는 터라 보고 있다.

현재 이곳엔 덕종의 동생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 한씨의 창릉(昌陵), 숙종의 정비 인경왕후 김씨의 익릉(翼陵), 숙종과 계비 인현왕후 민씨의 쌍릉과 제2계비 인원왕후 김씨의 능을 합쳐 부르는 명릉(明陵), 영조의 비 정성왕후 서씨의 홍릉(弘陵)이 자리하고 있다.

서오릉엔 그밖에 명종의 아들 순회세자(順懷世子)와 공빈 윤씨(恭嬪尹氏)가 묻힌 순창원(順昌園)이 있고, 영조의 후궁이며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씨의 묘를 신촌에서 옮겨온 수경원(綏慶園), 숙종의 후궁 희빈 장씨(禧嬪張氏)의 대빈묘(大嬪墓)가 있다. 서오릉은 1970년 사적 제198호로 지정되었다. 이 사실에서 중요한 것은 왕인 세조가 직접 답사 후 선정한 길지 로써 왕조의 터로 자리잡은 곳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조선시대 길지라 판단하여 왕의 터로 자리잡은 이 창릉동은 이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영으로 개발이 시작되어 새로운 주거지역으로써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창릉동은 그 위로 3호선 전철역인 원흥역, 삼송역, 지축 역을 두고 있으며 그 아래로 창릉천이 흐르고 있는 지역이다. 즉 풍수에서 중요한 득수를 한 곳인 터이다.

도시풍수적인 기능으로 한가지 더 돋보이는 것은 인근에 연신내와 가깝고 서쪽으로 화정지구와도 가까워 서울외곽 그리고 서울 인근 지역의 도시발달이 더욱 거대해 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쉬운 점은 이 창릉천의 물의 기운이 강하지 못함 점 그리고 노고단에서 내려온 산세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 산세를 모두 평지로 만들어 도시화 하기란 상당한 비용이 발생되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은 골프장들이 영업을 하고 있는 중이다.

안준범 미래예측연구소장  |  expert@econovill.com  |  승인 2019.05.10  07:3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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