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한국감정원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최근 분양물량 포문이 열림과 함께 업계에서는 부동산 경기 전반에 대해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전국 3000여 개 부동산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부동산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부동산 기업경기 업황지수는 전분기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또한 2분기에 대한 전망지수도 전분기 대비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는 기업의 매출, 생산, 고용 등 경영활동에 관한 경기 전반을 예측하는 방법이다.

한국감정원은 부동산업과 부동산관련 금융업에 해당하는 기업(약 3000표본)을 대상으로 경기실사지수를 분기별로 조사해 발표하고 있다.

부동산업의 경우 올해 1분기 현황은 80.55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6.87포인트가 상승했다. 올해 2분기 전망치는 83.89포인트로 1분기 전망지수보다 18.6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실사지수가 100미만인 경우 경기 상황에 부정적인 업체 수가 긍정적인 업체 수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동산업 세부 업종별로는 임대업이 지난해 2분기 이후 상승세로 전환돼 전 분기 대비 6.76포인트에서 73.36포인트로 3.6포인트 올랐다.

개발 및 공급업은 전 분기(99.58포인트) 대비 93.21포인트로 6.37포인트 하락했지만 지수는 93.21포인트로 체감경기가 다른 세부 업종에 비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부동산관련 금융업의 경우 올 1분기 현황은 89.62포인트로 전 분기 대비 1.45포인트 하락, 올해 2분기 전망치는 72.59포인트로 1분기 전망지수보다 5.87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동산 관련 금융업의 경우, 부동산업과 달리 18년 3분기 이후 현황치와 전망치가 모두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