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이코노믹리뷰 박재성 기자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담배 제조업체 필립모리스사의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일반 담배 대비 낮은 유해성을 검증받았다. 이에 아이코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최초로 미국 시장에서 시판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최초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됐다. 

필립모리스의 한국 법인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17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담배 제품 시판 신청서(PMTA)’에 대해 미국 FDA는 지난달 30일 아이코스의 성분 및 유해성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FDA는 아이코스 제품이 일반 궐련담배 대비 독성 물질을 적게 생성해 공중보건의 보호 차원에서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고 미국 내 판매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후 아이코스는 미국 내 제품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는 알트리아그룹(Altria Group)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알트리아그룹은 필립모리스의 미국 법인 ‘필립모리스USA’의 모회사다.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의 CEO 앙드레 칼란조풀러스는 “미국 FDA의 결정은 미국 내 약 4000만명에 이르는 성인 흡연자들을 위한 중대한 진전”이라면서 “미국 흡연자들도 일반 담배보다 유해성이 낮은 아이코스로 전환하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