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국토교통부

[이코노믹리뷰=정경진 기자]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호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15년 12월 이후 4년만이다.

국토교통부는 3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5만9614호) 대비 4.2%(2533호) 증가한 총 6만2147호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미분양 주택물량은 지난해 12월 5만8838호에서 올해 1월 5만9162호, 2월 5만9614호 5만호대를 유지했지만 지난 3월 6만2147호로 6만호 벽을 넘어섰다.

준공 후 미분양은 3월말 기준으로 전월(1만8492호)대비 0.8%(154호) 감소한 총 1만8338호로 집계됐다. 준공후 미분양 역시 지속적인 증가추이를 보이며 지난해 12월 1만6738호, 올해 1월 1만7981호, 2월 1만8492호, 3월 1만8338호로 늘어났다.

지역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수도권의 미분양은 1만529호로, 전월(7727호) 대비 36.3%(2,802호) 증가했다. 지방은 5만1618호로, 전월(5만1887호) 대비 0.5%(269호) 감소했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5680호)대비 5.8%(329호) 증가한 6009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5만3934호) 대비 4.1%(2204호) 증가한 5만6138호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