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 ‘면세사업’ 접는다

2015년 12월 면세사업에 진출한 지 3년 4개월 만에 한화갤러리아가 면세사업을 접는다고 밝힘.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사업 철수(특허 반납)에 따라 서울 시내 면세점인 ‘갤러리아면세점 63’ 사업장의 영업을 정지한다고 29일 공시. 회사 측은 2020년까지 사업 기간이 남았지만 9월 30일까지 영업을 하기로 결정. 한화갤러리아는 2015년 12월 28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시내 면세점을 운영해옴. 영업 첫해인 2016년 178억 원의 손실을 낸 후 3년간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냄. 갤러리아가 사업권을 획득한 2015년 이후 시내 면세점 수가 6개에서 13개(2018년 기준)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나며 업계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

◆우리금융 ‘롯데카드’ 인수전 참전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매각 본입찰에 사모펀드 운용사인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 MBK파트너스와 우리은행은 롯데카드 지분을 각각 60%와 20%씩 인수하는 구조를 짰고 나머지 20%는 롯데그룹이 보유하는 것으로 전해짐.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매각가격을 1조5000억원 수준으로 기대 중. 우리은행은 인수전에 약 3000억원 안팎을 투자하는 셈.

◆SK종합화학-시노펙 합작 중한석화 中 우한의 ‘정유설비’ 인수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종합화학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시노펙과 합작해 설립한 중한석화가 시노펙 산하 우한분공사(우한 Refinery)를 인수하기로 하고, 이에 필요한 인수자금 출자를 결의했다고 밝힘. SK종합화학은 합작사인 중한석화를 통해 중국 내에 정유설비를 간접 보유하게 됌. 중국 석유화학공장에 이어 정유공장의 실질적 경영에 참여하는 것 역시 SK종합화학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기업 중 최초라고 회사 측은 설명.

◆삼성 갤럭시폴드, 미 ‘특허괴물’ 유니록에 소송 당해

29일 업계에 따르면, 정보기술(IT)업계에서 유명한 특허관리금융회사(NPE) 유니록은 지난 16일 미국 텍사스 지방법원에 갤럭시폴드와 5세대(5G) 이동통신용 갤럭시S10 등 갤럭시 시리즈 제품 70여개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 유니록은 컴퓨터 전자기기와 모바일통신기기 등의 특허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특허괴물’이라고도 불리는 특허관리금융회사. 삼성전자가 ‘안드로이드 빔을 이용해 사진·영상을 주고받는 기능’과 ‘무선 네트워크 통신 관련 기능’을 구현하는 부분에서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음.

◆전 세계 ‘어벤져스’ 광풍

지난 24일 중국 개봉을 시작으로 지난 주말까지 닷새 동안 ‘엔드게임’이 벌어들인 글로벌 흥행수입은 12억 달러(약 1조 3900억원). 한국을 포함해 호주·중국·브라질·멕시코·영국 등 44개국에서 오프닝 흥행 기록을 갈아치우며 영화사상 최단시간 10억 달러 수입을 돌파.

◆중국 법원, ‘미르의 전설2’ 베낀 자국 게임 업체에 서비스 금지 명령

국내 게임 업체인 위메이드는 29일 위메이드가 자사의 ‘미르의 전설2’ 저작권을 침해를 이유로 중국 절강성화(浙江盛和)의 모바일 게임 ‘남월전기3D’를 상대로 낸 서비스 금지 가처분 신청이 중국 항저우 중급 법원(이하 항저우 법원)에서 최근 받아들여졌다고 밝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항저우 법원은 ‘미르의 전설2’의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않은 모바일 게임 ‘남월전기3D’의 다운로드, 설치, 프로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행위를 즉시 중단하도록 명령.

◆한화, 아시아나 인수 후보로 급부상

재계에선 한화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 참여로 기울었다는 얘기. 재계 관계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인수 의지가 크다"고 말함. 여기에 인수 경쟁자로 꼽히던 SK와 CJ그룹이 인수에 미온적이어서 한화그룹의 인수설이 힘을 받고 있음.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대주주인 금호그룹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음. 공식적인 한화그룹의 입장은 ‘검토하고 있지 않음‘임.

◆누리호·세라믹3D프린터 등...2018년 정부출연연 10대 우수 기술 선정

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원광연, 이하 NST)는 지난해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개발한 연구결과 중 10대 우수 성과를 선정해 29일 발표함. NST는 출연연별로 추천된 연구성과를 과학‧기술‧경제‧사회적 가치, 인프라적 가치, 기관 미션 부합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인 5건, 단체 5건 등 총10건을 2018년 우수 성과로 선정. 우수성과로 선정된 연구자와 단체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이 수여되며, 향후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출연연의 대표 성과로 홍보할 예정. 식물 피노타이핑 시스템 기술, 공초점 열반사 현미경 개발 및 상용화, 초소형 3채널 우주전파 동시관측 수신 시스템 개발 등.

◆핀란드 경제학자 “기본소득은 노동 의욕 낮추지 않아”

경기도가 29일 주최한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 참여한 핀란드 사회보험국 선임경제학자 시그네 야우히아이넨은 이날 1차 결과와 관련해 “(기본소득) 반대론자들은 기본소득을 주면 근로의욕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고 했지만, 실제로는 실업수당을 받기 위해 엄격한 조건을 내세운 것보다 구직활동이 줄지 않아 반대론자들의 주장이 틀렸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음. 그는 “오히려 기본소득을 받은 그룹이 삶의 만족도나 안정감, 사회적 복지가 향상됐다”고 덧붙임.

◆공시가격 인상...누진 구조 가진 재산세·종부세 크게 오를 듯

정부가 29일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확정치를 공개하면서 공시가격 인상의 충격이 현실화할 전망. 주택 공시가격은 재산세,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와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각종 부담금, 국가 장학금 등 60가지가 넘는 행정에 활용. 당장 올 하반기 재산세부터 올라갈 예정. 재산세는 공시가격이 일정 금액 이상 높아질 때마다 계단식으로 더 높은 세율이 적용되는 누진 구조. 종부세 역시 누진세여서 대상 아파트의 세금이 큰 폭으로 늘어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