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임형택 기자]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간을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일본의 골든위크(4월 27일~5월 6일)와 중국의 노동절(5월 1일~5월 4일) 등 주요 국가들의 황금연휴가 예년보다 길어짐에 따라 서울시는 시내 곳곳의 환대 분위기를 한층 더 강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일본은 일왕의 퇴위일(4월 30일)과 즉위일(5월 1일)이 공휴일로 지정되고 여기에 5월6일이 대체 휴일로 추가됐다. 사상 최장기간의 골든위크가 완성돼 많은 일본인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및 한한령으로 침체를 겪었던 중국인 관광객의 서울 방문율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 최대 여행사인 JTB가 최근 올해 골든위크 기간의 국내외 여행자 수를 추산한 결과 누계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2,467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인천․김포공항과 서울시내 관광 명소에서도 환대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다. 환대 기간 동안 인천·김포공항 및 서울역, 용산역 등 주요 구간과 서울전역의 관광안내표지판을 통해 환대 메시지를 전달한다. 

또한 홍대, 강남 지역의 환대센터에서는 중국·일본인 관광객 등 주요 타깃을 대상으로 관광 통역안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각 환대 센터에서는 ▲한국 전통문화 체험 ▲서울 관광명소 그림찾기 ▲서울 관광명소 VR 체험 ▲K-Beauty(네일아트) 체험 ▲K-Star 포토 촬영 ▲서울 위시트리(Wish Tree) ▲엽서 보내기 ▲서울 관광명소 답사 인증 ▲원모어트립(One More Trip) 상품체험 이벤트 ▲럭키 드로우 이벤트 등 다양한 온오프믹스 이벤트를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의 바이럴 효과를 일으킬 계획이다.

특히, 명동·홍대 환대센터에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BTS 포토존을 설치하고,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광화문역 인근 청계광장에서는 5월 2일~4일 3일간, 국내 관광유관기업 5개소가 참가하는 환대부스를 운영해 쇼핑·체험·공연·전시 등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명동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간을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간을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관광정보센터에서 열린 서울 365패션쇼를 외국인들이 관람하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홍대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간을 '2019년 외국인 관광객 환대주간'으로 지정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임형택 기자
▲ 29일 오후 서울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 마련된 BTS 포토존에서 외국인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임형택 기자
 
 
 
 

 

강남 코엑스

▲ 어린이날을 맞아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축제인 C페스티벌을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전역에서 개최한다. 사진=임형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