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렌탈케어 직원이 노인복지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있다. 출처=현대백화점그룹

[이코노믹리뷰=박정훈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공기청정기를 지원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노인종합복지관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위한 지원금 6억원을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사장)과 윤영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지원금 6억원은 오는 5월부터 향후 3년간 서울·경기·인천·대전 등 전국 노인종합복지관 약 200개소에 복지관별로 공기청정기 3~4대씩 약 770대를 지원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원되는 공기청정기는 현대렌탈케어의 ‘큐밍 더 케어 프리미엄형(HA-830)’ 제품이다. 이 제품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극초미세먼지인 0.3㎛(마이크로미터)까지 제거할 수 있는 공기정화 기능 인증을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자체적으로 기기의 유지 및 관리가 어려운 점을 고려해 정기적으로 현대렌탈케어 관리 직원들을 각 복지관으로 보내 필터청소·교체 등 사후관리도 지원할 예정이다. 

장호진 현대백화점 기획조정본부장(사장)은 “미세먼지 등 호흡기질환에 취약한 노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인 노인종합복지관의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 지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복지관을 이용하는 분들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