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인터지스와 팍트라인터내셔널이 인터지스 본사에서 합작투자계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정원우 인터지스 대표이사(왼쪽)와 최기태 팍트라인터내셔널 회장이 계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이코노믹리뷰=김태호 기자] 동국제강 물류 자회사 인터지스가 팍트라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북중미 물류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23일 동국제강은 그룹 내 물류 계열사인 인터지스와 국내 4위 포워딩 기업인 팍트라인터내셔널이 협력해 미국 애틀란타에 ‘INTERGIS USA Inc’, 멕시코 몬테레이에 ‘Pactra International Mexico S de RL de CV’ 합작법인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각각 50:50의 지분을 보유한다. 북중미 물류시장을 본격 공략하기 위함이다. 인터지스는 미국법인을 통해 운송, 창고관리 등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국제 해상운송 등으로도 사업영역 확대할 계획이다.

멕시코법인을 통해서는 동국제강 멕시코법인(DKSM) 물량에 대한 내륙운송, 통관 대행, 배송 등 토탈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며, 팍트라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현지 삼자물류(3PL) 사업 진출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정원우 인터지스 대표이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미국, 멕시코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물류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해 시너지를 강화하고, 향후 미주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팍트라인터내셔널은 지난 1996년 설립된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현재 국내 4위 포워딩(Forwarding)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15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유럽, 미주, 중국, 러시아 등 13개국에 23개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국제 해상/항공 운송, 철도 운송, 보관, 통관 등 복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