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진혁 기자] 대기업들의 A노선 건설공사 수주, 국토교통부의 운행 계획 발표 등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에 대한 뉴스로 부동산 업계는 연일 시끄럽다. 부동산 판도를 바꿀 만한 교통망의 탄생으로 수혜 지역 등이 대형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 GTX 노선 일대만 다른 양상을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데, A노선이 지날 예정인 경기도 파주시 운정3지구의 경우 지난해 9.533%로 높은 지가변동률을 기록했다. 전년도(2.807%)에 비해서 7%p 가까이 오른 것이며 경기도 평균(4.421%)는 물론, 서울(6.114%)보다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에 작년 11월 진행된 공동주택용지 A13블록 1개 필지에 대한 공급 입찰 결과, 39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 마감되기도 했다.

특히, 배후수요가 중요한 수익형부동산은 교통 환경에 따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상품이라 GTX 개통 수혜단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더욱이 아파트에 비해 정부 규제의 영향도 적어 투자처로 적합하다는 평이다.

실제로 지난해 6월 C노선 수혜지역인 경기도 군포시에 공급된 '힐스테이트 금정역' 오피스텔은 평균 62.62대 1, 최고 22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완판(완전판매)에 성공했다.

오는 5월에는 C노선이 지나는 곳에 '군포에이스 더블유밸리'가 공급돼 눈길을 끈다. C노선은 작년 말 예비타당성을 통과했고 올 6월에는 기본계획이 수립, 2024년 완공될 예정이며 양주 덕정~의정부~과천~금정~수원을 지나는게 된다. 의정부와 수원에서 삼성역까지 기존에 1시간 넘게 걸리던 거리가 10~20분 대로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전망이라 지역민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욱이 교통, 물류, 주거 등을 모두 갖춘 수도권 최고의 산업입지를 자랑하는 군포산단 내 최초의 지식사업센터로 공급되는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는 높은 미래가치를 기대케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국 최대 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과 동양최대규모의 종합물류기지 의왕ICD 등이 인접하고 지하철 1호선과 영동고속도로 등이 지나 타 지역 간 이동이 수월하다. 여기에 현대차연구소 현대로템을 비롯해 여러 기업들이 주변에 입주해 있고, 개발 중인 의왕테크노파크 등도 조성된다. 약 4천여세대 규모의 부곡지구와 약 3천여세대가 들어서는 초평지구(예정)도 산단과 붙어있어 직주근접성이 강화되고 기업간 업무 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

한편, 군포시에 들어서는 '군포 에이스 더블유밸리'는 지하 3층~지상 13층 높이, 연면적 3만8240㎡ 규모의 건물로 지어질 예정이다. 시공을 맡은 에이스건설은 산단 내 유일한 섹션 오피스로 공급할 계획이며 규모가 큰 업무용 공간을 다양한 규모로 분할해 분양하는 형태로, 업종에 따라 확장 및 분할이 용이하다.

더욱이 4.5m 높이의 높은 층고로 구성돼 다락형으로도 구성이 가능하고 발코니 등 서비스 면적도 제공할 예정이라 수요자가 원하는 공간으로 구성이 가능하다.

군포첨단산업단지에 조성되는 지식산업센터라 제공 받을 수 있는 혜택도 다양하다. 먼저 취득세 50%, 재산세 37.5% 등 세제감면과 분양금액의 최대 80%까지 정책자금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는 창업기업 지원자금, 신성장 동력 기반 자금 등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마련해 일반 오피스에 비해 비교적 자금 부담이 적다. 뿐만 아니라 비규제 상품으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 없이 분양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