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정다희 기자] 23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새벽에 제주도에서 시작된 비는 오후에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차차 확대되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밤에 비가 시작되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20~60mm의 비가 내리겠고, 충청도와 남부지방은 10~40mm,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일대는 5~10mm의 비가 예보됐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도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이날은 남서풍의 유입으로 평년보다는 다소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겠지만, 여름 날씨처럼 기온이 올랐던 어제보다는 2~4도가량 더 낮겠다. 낮 최고기온은 전국이 영상 16도에서 26도 사이를 나타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경기 25도 ▲강원영서 25도 ▲강원영동 20도 ▲충남 24도 ▲충북 25도 ▲경북 26도 ▲경남 20도 ▲전남 23도 ▲전북 24도 ▲제주도 22도 ▲울릉·독도 18도 ▲백령 1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이날 수도권이 ‘나쁨’수준을 나타내는 가운데 그 밖의 대부분 지역은 ‘보통’수준을 보이겠다. 국제보건기구(WHO)기준으로도 전국이 대체로 ‘보통’수준을 나타내겠다. 

▲ 23일 전국의 미세먼지 예보 현황. 출처=에어코리아

환경부가 발표한 고농도 미세먼지 대응 요령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심한 날은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외출 시에는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KF80, 94, 99)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 후에는 깨끗이 씻고 물과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습도는 이날 오후에는 40%수준을, 밤에는 대체로 70% 수준을 보이겠다. 중부내륙과 강원동해안, 경상도, 전남 일대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유의해야겠다. 다만, 오늘 내리는 비로 전국의 건조특보는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