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카드업계에 부는 칼바람 탓에 혜택이 빵빵한 ‘알짜카드가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알짜배기 카드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변화하는 소비자의 생활패턴에 맞춰 출시되는 신용카드의 혜택도 달라졌다. 특히 외식과 여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맞춤 혜택이 많아졌다. 특히 외식문화가 커진 만큼 외식을 위한 비용부담도 커진 소비자를 위해 하나카드가 1Q My Lunch(마이런치)를 출시했다.

▲ 하나카드 1Q My Lunch. 출처=하나카드

올해 1월 출시된 1Q 마이런치는 지난 2월 단종된 ‘하나멤버스 1Q #tag1카드’의 시리즈 ‘Beige·Red·Blue’ 3종의 후속작으로 알려졌다. 1Q #tag1 3종은 20대 여성, 20대 남성을 타겟으로 혜택분야별 사용액의 7%가량을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이처럼 1Q 마이런치도 다양한 분야에서 7% 하나머니를 적립해주며, 요식업에서 10%적립을 해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놓칠 수 없는 점심값 혜택

이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국내일반 음식점에서 사용한 금액의 10%를 하나머니로 적립해준다. 점심시간 동안 한식, 양식, 중식, 일식 등 먹고 싶은 음식을 마음껏 먹고 결제한 값의 10%를 돌려받는다고 볼 수 있다. 전월 30만원 이상 사용했다면 온라인이용금액과 대형시설물 입점 점포, 커피전문점과 주점 이용금액을 제외하고 1만 하나머니까지 적립된다.

점심값뿐만 아니라 레저, 통신, 대중교통, 영화, 주유 등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에 대해서도 적립을 받을 수 있다. 골프장,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스포츠센터, 수영장 등 레저분야에서 2만하나머니까지 7%씩 적립된다. SKT, SKB, KT, LGU+ 자동이체요금도 1만 하나머니까지 7%적립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금액도 1만 하나머니까지 7%씩 적립된다. 또 CGV,롯데시네마, 메가박스의 공식홈페이지, 앱, 현장에서 티켓 발권 시 1만원이상 결제하면 5000하나머니가 월 1회 적립된다.

단 위 혜택은 전월 이용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에만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요금 중 시외버스와 고속버스는 제외된다. 레저분야는 온라인 이용금액과 대형시설물 입점 점포는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주유서비스는 SK에너지에서 결제 시 리터당 70하나머니가 적립된다. 2만하나머니까지 적립되며 정유사 고시 휘발유가로 환산해 제공된다.

원하는 쇼핑분야 옵션6개 중 선택한 가맹점에서 일시불, 할부 이용금액에 따라 하나머니가 적립된다.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 시 선택한 적립대상에서 5%씩 1만 하나머니까지 적립된다. 옵션 1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백화점이다. 옵션 2는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롯데슈퍼, GS슈퍼 등 슈퍼마켓, 옵셥 3은 GS25,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옵션 4는 G마켓, 옥션, 11번가 등 오픈마켓, 옵션 5는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 등 소셜커머스, 옵션 6은 G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NS홈쇼핑, 홈앤쇼핑 등의 홈쇼핑이다. 이 중 매달 옵션 한 개를 선택할 수 있다.

▲ 1Q 마이런치 통합 적립한도. 출처=하나카드 홈페이지 갈무리

매월 하나카드가 제공하는 서비스별 하나머니 적립은 전월 실적에 따라 월 통합한도 내에서 제공된다. 서비스별 하나머니 적립 합계는 월 통합한도를 초과하여 적립되지 않는다. ▲전월 30만원 이상 60만원 미만 이용 시 1만 하나머니 ▲ 6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이용 시 2만 하나머니 ▲ 100만원 이상 이용 시 4만 하나머니까지 적립된다.

전월 실적에 할부이용 전체금액은 할부 이용한 달의 이용금액으로 반영된다. 단 1Q 마이런치 카드로 적립 받은 이용금액과 상품권, 기프트카드 구매, 선불카드 충전금액, 국세, 지방세, 공과금. 도시가스. 등록금, 아파트 관리비는 전월실적에서 제외된다. 

누가, 어떻게 쓰면 좋을까?

점심을 주로 음식점에서 해결하는 이들에게 유용하다. 딱 점심시간 동안만 외식한 금액에 대해 10%의 하나머니를 적립해주기 때문이다. 하나머니는 ‘1하나머니=1원’으로 환산되기 때문에 10%의 할인을 받는 것과 같은 혜택이다. 점심값 지출이 부담되는 이들에게 필요한 카드다.

또 활동적인 활동이 잦은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레저분야에서의 혜택이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평일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주말엔 자동차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안성맞춤이 될 수 있다. 차만 이용하는 소비자는 대중교통 적립을 놓치고, 대중교통만 이용하는 소비자는 주유 적립혜택을 놓칠 수 있기 때문이다. 적절히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어야 똑똑한 소비자가 될 수 있다.

다만, 통합적립 한도가 있다는 사실을 유의해야 한다. 아무리 분야별 이용금액이 커도 적립 받을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혜택을 받은 결제금액은 전월 실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꼼꼼히 계산하고 이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