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전현수 기자] 4월 둘쨋주 PC방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사용량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 13일 진행된 LCK 스프링 결승전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전체 PC방 사용량은 1.4% 감소했다. 

엔미디어플랫폼이 제공하는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서 2019년 4월 2주(2019.04.08 ~ 2019.04.14) PC방 주간 리포트를 공개했다.

4월 2주 전국 총 PC방 사용시간은 약 2610만 시간으로 전주 대비 1.4% 감소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주간 점유율이 전주 대비 약 1.3%포인트 상승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37%대 까지 점유율을 확대했다. 전주 대비 사용량은 2.2% 늘었다. 상위 5개 게임 중 유일하게 사용시간이 늘어났다. 

지난 4월 13일 진행된 '2019 스무살우리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스프링 결승전이 사용 시간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스프링 정규 리그에서는 SK텔레콤 T1의 페이커 ‘아지르’가 폭발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숙적 그리핀을 상대로 3:0 스코어로 통산 7번째 우승을 거뒀다.

던전앤파이터는 금주 PC방 차트 TOP 30 중 사용시간이 가장 높은 증가 폭인 9.9% 상승세를 보이며 10위 권에 재진입했다.

던전앤파이터는 4월 11일에 진행 된 업데이트를 통해 5000일 특별 이벤트와 캐릭터 밸런스 패치 및 무기 외형 변화 시스템을 추가했다. 또한 대규모 이벤트 ‘5000일의 메모리’는 풍성한 구성으로 호응을 얻었다. 

리마스터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리니지는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6% 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순위는 9위다. 리니지의 다음 시리즈인 리니지2도 덩달아 전주 대비 사용시간이 3.8% 늘었다. 

비수기 시즌으로 주요 게임들이 주춤하는 가운데, 워크래프트:3리포지드 출시를 앞둔 워크래프트의 순위가 1단계 상승했다.

워크래프트:3리포지드는 최근 미디어 대상 시연회 및 싱글 플레이 캠페인 영상 공개를 통해 원작의 재미 계승 및 진화한 그래픽과 콘텐츠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30위 권 밖에서는 하스스톤이 전주대비 사용시간이 109.2%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4월 10일에 신규 확장팩 ‘어둠의 반격’을 출시하며 전주 순위 51위에서 32위로 무려 19계단 상승한 하스스톤은 업데이트가 순위 반등에 큰 영향줬다. 

▲ 2019년 4월 2주(2019.04.08 ~ 2019.04.14) PC방 주간 순위. 출처=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