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이 기업 창립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단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출처=삼성바이오직스

[이코노믹리뷰=황진중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창립 8주년을 기념해 ‘혁신’을 강조하는 등 업계 1위로서의 의지를 다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9일 창립 8주년인 이달 21일을 앞두고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에 있는 본사 2공장 1층 글로벌홀에서 창립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근속상 13명, 공적상 18명, 모범상 7명, 혁신상 7개 팀 등 주요 임직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우리 회사는 지난 8년간 생산규모면에서 글로벌 바이오의약품위탁생산(CMO)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글로벌 누적 제조 승인 실적도 22건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CMO Leadership Award에서 세계 최초로 3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한 것은 물론 미국 <포츈(Fortune)>지의 ‘Future 50’에도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한 사장은 이어 “최근 경영환경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바이오테크 기업이 급증해 위탁개발생산(CDO)/임상수탁(CRO) 영역으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좋은 기회라고 판단한다”면서 “사업구조 다각화에 기반을 두고,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CMO 수주기반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서 “현재 임직원의 70%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전사적 차원의 혁신프로젝트 등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경쟁사들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혁신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2020년 CMO 챔피언, 2025년에는 글로벌 CDMO 챔피언이라는 우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 사장은 또 “임직원들이 개인 역량발휘에만 머무르던 티(T) 타입 전문가에서 혁신을 통해 회사의 매출과 이익 창출에 직접 기여하는 파이(π) 타입 전문가로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