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7월부터 중국 현지제품 판매 중단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7월 중국의 내수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철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보도. 아마존은 7월 18일부터 중국의 제3자 유통업자들의 상품을 중국 소비자에게 판매해온 중국 아마존의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고, 이를 입점업체들에게 통보하고 있다고 밝힘. 아마존은 또 지역별 물류기지인 풀필먼트센터와 중국 소매업자들에 대한 지원을 단계적으로 종료할 예정. 그러나 미국이나 영국, 덴마크, 독일, 일본 등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중국 소비자들에게 파는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는 그대로 유지할 예정.

◆경제성장률 2.6%에서 2.5%로 또 낮춰...1년새 4회 하향조정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현재 1.75% 금리 수준을 유지한다고 밝힘. 한은은 지난해 11월 가계 부채 문제 해결 의지를 보이며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이후 올해 1·2·4월 회의에선 연속 동결.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위기에 빠지고, 미중 무역협상과 중국 성장률 둔화 등을 포함한 대외 불확실성이 더 커져 주요국들과 완화적 통화기조 유지.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보다 0.1%포인트 내린 2.5%로 하향 조정.

◆고령화로 이르면 2031년엔 0%대 성장

이재준 한국개발연구원(KDI) 선임연구위원은 18일 ‘고령화 사회, 경제성장 전망과 대응방향’ 보고서에서 “우리 경제의 고령화 현상은 주요국 가운에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 여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힘. 시나리오별 전망에 따르면, 남녀 경제활동참가율이 2050년까지 G7 국가 평균 수준에 도달할 경우 2017년 3.1%를 기록한 한국의 성장률이 2021~2030년에 평균 1.7%, 2031~2040년에 평균 0.9%, 2041~2050년에 평균 0.6%로 떨어짐.

◆페이스북도 AI 비서 나온다

미 CNBC 방송은 1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AI 음성인식 비서 기술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섰다고 보도.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라 스나이더가 이끄는 페이스북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담당 부서는 작년 초 음성인식 비서 기술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짐. 해당 부서는 스마트 스피커 판매회사와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 페이스북 측은 “해당 기술은 포털(페이스북 영상통화 스마트스피커), 오큘러스(VR 기기)와 향후 제품을 포함해 페이스북의 AR·VR 제품 전반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

◆갤럭시 폴드 화면 깨짐 논란

18일 외신 등에 따르면 더버지, 블룸버그, CNBC 등이 리뷰를 위해 삼성전자에서 받은 갤럭시 폴드 제품이 사용 1~2일 만에 스크린 결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남. 이들 리뷰어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갤럭시 폴드를 폈을 때 한쪽 화면이 꺼지거나, 깜빡거리는 현상 혹은 스크린에 줄이 간 현상 등을 겪었다고 밝힘. 블룸버그의 마크 거만 기자는 "갤럭시 폴드가 사용 단 2일 만에 완전히 고장 나 사용할 수 없게 됐다"며 "삼성전자에서는 화면보호막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대한 안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주장. 유튜버 마커스 브라운리 역시 "화면보호막을 제거하려다 화면이 나갔다"며 "보호막을 벗기면 안 된다"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함.

◆예약 수수료 아끼려 여행사에 ‘갑질’한 아시아나항공

공정거래위원회는 아시아나항공이 2015년 6월15일부터 공정위가 관련 조사에 들어간 10월1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여행사들에 애바카스(현 세이버)란 항공권 예약·발권 시스템만 이용하도록 강제한 사실을 적발해 행위금지 및 통지 명령과 함께 과징금 4000만원을 부과했다고 18일 밝힘.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 여행사들에 애바카스를 이용하지 않으면 패널티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하며 공정거래법 제23조제1항제4호 거래상지위남용행위 중 거래강제 행위를 했다는 게 공정위의 판단. 공정위는 아시아나항공이 수수료를 아끼기 위해 이 같은 불법행위를 한 것으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