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삼성전자가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위치한 릭소스 호텔에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해 2019년형 QLED TV를 중동 지역에 본격 출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프리미엄 TV 시장을 두고 다양한 제조사들이 참여한 OLED TV 진영과 달리 QLED TV는 사실상 삼성전자 홀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아직 OLED TV가 8K 중심의 포트 폴리오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삼성전자는 QLED TV 8K 로드맵을 강하게 끌고가는 모양새다.

▲ 삼성전자 QLED TV 8K가 소개되고 있다. 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1977년 출시한 ‘이코노 TV’를 비롯해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QLED 8K’에 이르기까지 삼성 TV의 역사를 보여주는 코너를 마련해 많은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퀀텀닷과 8K 해상도가 접목된 QLED 8K에 대한 테크 세미나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2018년 금액 기준 42.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2위 업체와 17% 포인트의 높은 격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 중동 걸프 지역 법인장 이청용 상무는 “이번 행사는 중동 주요 거래선들이 다시 한번 삼성 TV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QLED 8K 신제품을 필두로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