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김승현 기자] 18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의 주재로 열린 민병두 국회정무위원장과 저축은행 대표들의 조찬 간담회에서 민병두 위원장은 저축은행 대표들에게 "고금리대출을 지양하고 중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등 서민금융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 달라”고 요구했다.

▲ 18일 오전 8시 63빌딩에서 열린 국회정무위원장 초청 저축은행 대표 간담회에 민병두 정무위원장과 박재식 저축은행중앙회장 저축은행 대표20인 등 23인이 참석했다. 출처=저축은행중앙회

 이날 간담회에는 정무위원장과 저축은행 대표 20인 등 23인이 참석했다. 이들은 국회와 저축은행권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민금융 현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박 재식 회장은 “저축은행이 부실의 과거를 딛고 믿을 수 있고, 안전한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마지막 제도권 금융기관으로서 공공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저축은행의 가치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저축은행 대표들은 저축은행의 자산건전성이 대폭 개선된 만큼 국회 차원에서도 저축은행이 지속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저축은행 대표들은 “대출금리 인하, 중금리대출 확대,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자체채무재조정 등업계 자율적으로 금융소비자들의 부담 완화, 회생 지원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민 등에 대한 자금지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도 건전성이 대폭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민병두 정무위원장은 저축은행에 대한 일부 우려도 존재하는 만큼 서민 부담을 더욱 경감시키고,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 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민 위원장은 “서민에 대한 고금리 대출을 지양하고 중금리대출을 확대하여 서민의 부담을 더욱 경감시켜줄 필요가 있다”면서 “사회적, 경제적 약자에 대한 포용적 금융과 생산적인 부문에 대한 자금지원에 좀 더 집중해 서민금융 활성화에 저축은행이 더욱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전했다.

저축은행 업계는 앞으로도 금융이용이 어려운 서민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에 대한 금융서비스를 적극 제공함으로써 서민금융산업을 활성화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